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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까는 일을 너무 우습게 알고 계시네요? 정보

마늘 까는 일을 너무 우습게 알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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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이 없거나 일의 템포가 느려지면 와입한테 말해서 이미지를 자르거나 배경을 지우는
단순 작업이라도 달래서 일을 하거든요?  마치 마늘을 까는 일과 흡사하게 아주 공을 들여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괜찮은 것은 장당 3000원 쉬운것은 500원정도 하는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작은 아이 학원비 월 45만원정도의 반절은 이 일로 떼워지기도 하고 어떨때는 전액
이미지 누끼 작업으로 들어온 일로 충당되어지기도 합니다.

좀 빈티나 보이고 궁상스러워 보이시죠?^^

가끔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그림을 자르다보면 머리에서 사리가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일을 하면서 많은 생각들과 또 많은 다짐들과
계획들을 하게 됩니다. 

일의 타이밍이 공장처럼 척척 이루워 지기가 프리랜서들에게는 아주 힘든 일입니다.
그래처에서 그렇게 계획해서 일을 주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얼마를 버느냐보다 더 중요한 삶의 자세같은 일들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의기를 다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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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으흐흐
그냥 제가 남을 도와줄수있고
잘할수있는일이
이 일입니다
즐겁게 하고있습니다~
가끔 궁상 떠시는 고객분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요~~~

좋은 알바인데요~~~ 와입님이 같은계통에 계신가봐요~~
이미지자르는 일을 주신다고 하셔서..~~
저두 가끔 노느니 하자라는 생각으로 일할때가 많습니다.
의뢰받는 작업이 흡족하지는 못하지만 노느니...
최대한 공백(쉬는날)을 줄이려고 한번에 3사이트씩 받아놓고 할때도 올해는 많았습니다. 평균 2~3건씩
은 걸쳐서 작업을 했었죠 근데 스케줄이 뜻되로 영 안따라 줍니다. 3개씩해도 몇칠씩 뻥뻥 뚫리고 느린
업체는 단순확인검수인데도 매 검사때마다 1주일씩 걸리는 업체도 있고 자료를 띠엄띠엄 주기도 하다
보니 스케줄이 맞지가 않더군요! 제가 일정에 못마쳐준적은 1일에서 많아야 2일정도 몇건이나 있었을까 싶은데.. 한번에 한건씩 해서는 반백수와 다름없더군요 ㅠㅠ 오늘도 공백이 생겨 여기저기 서성이고
있습니다. 한번에 한건을 받아서는 다른작업과 연결이 안됩니다. 한사이트 만들고 놀고 한사이트 만들고 놀고 해야되니깐요...근데 요즘 두어달 넘 짜증나네요! 올초까지는 제작취소나 펑크가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계속나오네요! 제가 뭔가를 잘못하나 봅니다.
저도 큰애 대학교 들어가고 겁먼저 나서 외주 주던일 제가 처리하고 거기에 거래처 더 늘려서 하다가 한 3달을 고전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을 원망하다가 이게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두 제 탓이더군요.  지금은 다 정리해서 작년처럼 원만해졌습니다.

이게 아무리 잘하는 사람들도 노는 시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대기하고 결과 가디라고 입금 기다리고....무수하게 많은 시간들이 허공으로 날라가는데 이런 시간들만 잘 활용해도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그림 자르다보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많이 겸손해 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 초심으로 돌아간 그 다음날이라도 새 일이 들어오면 나름 또 이 일이 몇일
좋아지고 그렇게 1년, 2년 쉽게 가죠.^^

주변에 소소하지만 주기적으로 나오는 일이 있다면 좀 달라고 해보세요.
대학생 하나 고등학생 하나 키우는데는 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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