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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정보

저도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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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 쇼핑몰을 하나 만들어 준 적이 있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라 사후 관리도 원하는대로 해 줬습니다.
이틀이상 작업해야 하는 경우는 약간의 인건비 정도를 받았지만 왠만한 작업은 그냥 해 주었습니다.
저도 친절해지고 싶었거든요. ^^
 
중간에 이것저것 추가해 달라는 게 조금 짜증은 났지만 원하는대로 작업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몇 가지 기능들을 빼 달랍니다.
그래서 그 기능을 빼는 건 어렵지 않은데 혹시라도 나중에 필요하다고 다시 추가 하려면 제작비용이 발생 할 수 있다며 몇번이고 확인 했습니다.
다시는 쓸 일 없으니 그냥 빼달라고 해서 수정 해 줬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이런식으로 요구하는데 회원관리나 매출관리같은 것까지 저한테 부탁합니다.
주말이나 밤 11시 이후에 전화하는 건 일상입니다.
시골집에 가게 되는 날이면 인터넷이 안되는데 PC방가서 작업 해주면 안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또 지난번에 뺐던 기능 다시 넣어 달랍니다.
다시는 안쓴다고 해서 아예 삭제 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만들어주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저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건 곤란하고 지금 바빠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게 없다고 했더니 서운해 하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또 누군가에게 제가 불친절하다고 씹겠죠.
 
저도 친절한 사람이고 싶은데 이럴 땐 정말 인내심이 바닦으로 떨어집니다.
문제는 잘해줄수록 더 생때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겁니다.
어찌해야 될런지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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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처음부터 ... 작업기간이 길어지는 부분은 비용이 발생된다고 못박고 .. 시작해야죠.
어설프게 하면.. 욕먹는게 .. 이쪽 일입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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