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에 대한 단상 ( 온고지신 溫故之新 이라... ) 정보
SNS 에 대한 단상 ( 온고지신 溫故之新 이라... )본문
요즈음 SNS 에 대하여 난리들 입니다.
그러나 그 시초는 우리나라 입니다. 물론 offline 에서지요.
옛 한양의 운종가(현 서울,종로)에 파고다(지금의 탑골)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보면, 이야기꾼들이 있어서
슬슬 이야기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그곳으로 모여
열심히 이야기를 듣고는 했었지요.
파고다공원은 서양식 공원으로
한국에서 한국인을 위해 조선 고종 34년
1897년에 처음 만들어지져
1920년 대중에게 개방되었던 곳입니다.
그곳에는 댓가 없이 즐겨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있고
또 즐겨 열심히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누구나 하고싶은 이야기 하면
토를 다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종은 공원에서 민의가 수렴되는 등
언론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파고다공원에서의 대화 방식을
미리부터 눈여겨 봐서 (溫故)
그것을 인터넷과 연결하면 어떨까 하는(之新)
그런 발상을 한 한국사람이 있었다면
지금의 모든 SNS는 한국이 종주국이 되었을 것이라는
서글픈 몇자 적어 봅니다.
그러면, 트위트도 아니고 페이스북도 아니고 구풀도 아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topgol 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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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재밌어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음 일종의 광장 문화 같은 것인데 그런 건 오래 전부터 서양에서 더 발달이 되어 있었던 건 아닌가도 싶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