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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나 입사 지원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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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멜주소 가지고 구글링 했다고 합니다.
면접 볼 그당시엔 듣고 웃으면서 넘겼는데

문득, 지금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나의 중고딩 시절의 기나긴 흑역사,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사이트들의 활동 이력,
디씨 에서 키배 뜨던 기록
트위터에서 친 개드립
페이스북에 올렸던 상사 개욕

...

무엇보다 멋모르던 중고딩 시절에 그리면서, 올리면서 낄낄댔었던... 위험한 그림들 까지


그래 괜찮아, 괜찮을거야. 비공개로 올린것들도 있었고
내가 정리 했겠지, 그래, 그랬을꺼야 , 응 그래.



아 젠장 내가 왜 병신같이 아이디 그대로 쓰고 있었지!? 적어도 면접용 이메일 정도는 하나 빼둬둬 좋잖아!




... 그래서 긴장된 마음을 끌어 안고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로 나온건, 중고딩때 쓴 야설... 아 젠장. 
제목만 봐선 모르니까, 설마 읽진 않았겠지. 제목만 봐선 일반 판타지 소설 제목이니까, 아 그래 판타지 소설 쓰는걸 좋아했구나? 하고 넘어갔을지도 몰라.


두번째로 나온건, 중고딩때 벌칙으로 그렸던 비키니 그림.
... 그래 괜찮아. 괜찮아... 


어라, 이글루 떴네? 고딩때 이후론 사용 안했었는데..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그림들,  "...설마 포토 로그 들어가 봤으려나?.."


... Aㅏ....






..... 설마 안보셨겠죠? 그렇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아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

... ...

갑자기 구글이 확 미워지네요. 젠장, 정리 좀 잘 해 놓고 살것을.. 어흐흐흐흐흫ㄱ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발 거기 까진 안보셨을꺼야 넝마람넝 ㅜㅜㅜ 

아 점심시간 전인데 갑자기 멘붕 크리 터지면서 눈물나네요 레알 ㅜㅜㅜ 민망하고 쪽팔리고 젠장 내 흑역사 아오 진짜 흑역사는 쌓는게 아니넫 ㅏㅁ너아먼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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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이멜 주소 부탁드립니다 검열해드림...ㅋㅋㅋㅋ

암튼 ㅎㄷㄷ하군요... 참고할게요...
면접보러갈 일 있으면 메일, SNS계정등 새로 만들기!ㅎ
오~ 해보니까 동일 아이디로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같은게 나오시네요.

앞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은 구글링해봐야겠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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