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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러 갔다가 짜증만 먹고 왔습니다 ㅋㅋ 정보

밥먹으러 갔다가 짜증만 먹고 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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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는 곰탕이 유명한데요.
하얀집이라고 엄청 유명한집이 있습니다.
나주 이사오고 웬지 거긴 끌리지 않아서 단 한번도 안가다가 얼마전 처음 갔는데
먹어본 것 중에 맛이 최고였습니다.
오늘 광주에서 손님이 오셔서 일부러 거기 모시고 식사 하러 갔는데
장사가 엄청 잘되 자리가 없더군요.
들어 서니까 손님 정리 하시는 주인 아주머니가 저보고 대뜸 왜? 머? 이러시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밥먹으로 왔잖아요. 그러니까 1번 이러네요 ㅋㅋ
어른 한테 반말 들어도 좋아요. 상관없는데 뒷분한텐 정중히 존댓말 하시네요. 딱봐도 제 또랜데 ㅋㅋ
뻥져서 서있는데 뒷분들 안에 일행 있으시다고 안에 들어 간다니까
자리 없다고 안된다고 끝내 막으시는것 보니 더 기가 막혀서
같이 오신 일행분 보고 말은 했지만 주인 들으라고 맛이고 지x이고 나가서 딴데 갑시다 하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원래 가던 단골집 갔는데 여긴 1박2일 촬영 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손님이 그 곳의 3/1밖에 없더라구요. 최근에 맛이 많이 변해서 왠만하면 안갈려고 했는데
먹어 보니까 역시 기분 더럽더라도 맛있는집에서 먹었어야 했다고.. 이래 저래 짜증만 먹고 왔네요.

결론은 나주 곰탕은 하얀집이 맛있습니다. 근데 주인이 장사 잘되는 티를 냅니다.
오후 8시 쯤에는 좌식 테이블에서 절대 못먹게 막습니다. 자기들 정리 해야 한다고.. 서너명이 빨리 먹고 간다고 우기고 우기면 겨우 겨우 좌식 테이블에 앉아서 먹게 해줍니다.
점심 시간 쯤에는 사람이 많아 정리 하는 아주머니의 멘트 덕분에
기분 더러울 각오 하고 맛보러 가는게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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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저도 음식점 주인 태도가 불량하면 아무리 맛있어도 두번다시 안간다는...
저희동네 맛있는 순대국집 아자씨가 그래서 계속 안갔는데
최근에 주인이 바뀌었더라구요 ㅋㅋㅋ
그 뒤로는 자주가네요...
그렇죠. 근데 이건 저집 맛에 대한 대안이 없네요.ㅠㅠ 안먹으면 되긴 하지만 한번씩 생각 나는 맛이라서.. 더러워도 참고 가야 할거 같아요 우엉 ㅋㅋ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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