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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이장님..2(태클사절) 정보

욕쟁이 이장님..2(태클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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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겨울이 깊어가던 어느날 텔레비젼으로 일기예보를 보던 욕쟁이 이장님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고장에 내일 눈이 내리는데 적설량이 자그만치 30센티미터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른 이 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신 이장님은
방송실로 가셨습니다.
그리고는 '험험' 헛기침을 두어번 한 뒤 마이크를 켰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시작했겠죠?
 
"동민여러분..이장입니다.
저녁들 자시는데 뭣합니다만 지가 방금 일기예보인가 뭔가를 보니까
내일 우리 마을에 눈이 *나게 많이 온답니다.
단디 준비들 하셔가꼬 피해입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정말 눈이 엄청 내려서 마을이 푹 파묻히다시피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장님이 신통하다고들 하였고
이장님은 일기예보를 해주던 그 여자 아나운서가 참 기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얼굴도 곱고 이쁘장하니 며느리 삼았으면 좋을텐데...하면서 혼자 아쉬워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장님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기예보를 보다가
다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눈이 더 많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장님은 다시 방송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민 여러분..또 이장입니다.
내일도 우리 마을에 눈이 *나게 많이 올거라는데
얼마나 많이 오는가 하면 오늘 온 눈은 *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니나 다를까 어제보다 훨씬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마을은 눈속에 파묻혀서 이웃 마실조차 다닐수 없을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날 저녁
이장님은
이젠 눈이 제발 그만 왔으면 하는 심정으로 또 일기예보를 보고 있었습니다. 
뉴스가 끝나고 일기예보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내일은 날씨가 맑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장님은 다시 방송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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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여러분...
이틀동안 내린 눈으로 인하여 우리마을은 한마디로 *됐습니다.
내일은 눈이 안온다고 하니 모두 나와서 *빠지게 눈을 치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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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음....
평소 욕이라고는 '당신 그러면 나쁜 사람이야' 밖에 모르신다는 izen님 께서는
그냥 남들 웃으실 때 큰소리로 따라 웃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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