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시고 오늘은 이만 정리를... 정보
어머니와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시고 오늘은 이만 정리를...
본문
칠순의 연세에도 추석까지 용돈벌이 하신다고 공장에서 김을 굽고 계신데 9시는 넘어야 퇴근을 하십니다.
회사에서는 일찍 저녁을 먹기 때문에 퇴근 후에 출출하실 거 같아서 지난번 야간매점에 나왔던대로 만두를 닭갈비 소스에 볶아 봤습니다.
보시더니 소주 한 잔 하자고 하셔서 만두 한 접시에 소주 한 잔 놓고 얘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요즘 복잡한 일들이 좀 많아서... ㅎ
가장 효과있는 위로는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 인 거 같습니다.
제가 딸이였으면 더 속 깊은 대화가 됐을텐데 저는 그냥 듣기만 합니다.
미뤄온 일들 좀 하려고 했는데 가을 찬바람에 마음은 싱숭생숭하고 이른 풀벌레 소리가 귀를 거슬립니다.
옛날 영화나 한 편보고 자려구요.
이번 겨울은 정말 추울려나봅니다.
날씨 예보를 보니 내일 비오고나면 계속 추워지던데 월동준비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옆구리는... ㅠㅠ)
옛날엔 장작 패서 처마 밑에 쌓아두는 게 월동준비였는데 그 때가 그립긴 합니다.
밤새 내린 눈이 무릎까지 잠겨도 군불 지펴넣고 안방에 모여서 동치미에 군고구마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더 나이가 들면 그 시절처럼 다시 살아질런지 모르겠네요.
겨울엔 그런 추억 때문에 항상 그립습니다. ㅎ
그만 주절거리고 system off ^^
추천
0
0
댓글 10개

저는 겨울이 싫습니다. 여름이 좋아요. ^^
저도 해가 긴 여름이 지나가는게 아쉽습니다. (사실 매년 여름만 기다립니다.)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서 슬퍼집니다.
에효, 언제 돈벌어서 지구 반대편에, (그러니까 적도선 아래로) 별장이나 사려나..... ㅋㅋㅋ
겨울에는 거기가면 거기는 또 여름이니까 어려서부터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계속 여름만 보낼 수 있게) 어느 세월에 그렇게 할수 있을련지.... ㅎㅎ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해가 긴 여름이 지나가는게 아쉽습니다. (사실 매년 여름만 기다립니다.)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서 슬퍼집니다.
에효, 언제 돈벌어서 지구 반대편에, (그러니까 적도선 아래로) 별장이나 사려나..... ㅋㅋㅋ
겨울에는 거기가면 거기는 또 여름이니까 어려서부터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계속 여름만 보낼 수 있게) 어느 세월에 그렇게 할수 있을련지.... ㅎㅎ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저희 가족들은 다들 술을 안마셔서 가족끼리 술드시는 분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가끔은 술을 한잔해야 내면의 깊은 얘기도 나오고 하는법인데..
뭐 사는게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ㅎㅎ
하루하루 주어진 상황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제일 뜻깊은 삶이 아닐까 싶네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는데..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만큼 더 살고나면 무덤으로 가겠구나..
또 모르죠 질병이나 사고로 더 빨리 가게 될 수도 있는거고..
살아봐야 잘 살면 얼마나 더 잘살고 못살면 또 얼마나 못살겠어요
어차피 하루 세끼 먹고 사는건 똑같은데.. (빌게이츠도 하루에 세끼먹음 ㅋㅋ)
주변에도 보면 돈만 많다고 행복한건 아니더라구요.. 부럽긴 하지만 ㅎㅎ
가끔은 술을 한잔해야 내면의 깊은 얘기도 나오고 하는법인데..
뭐 사는게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ㅎㅎ
하루하루 주어진 상황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제일 뜻깊은 삶이 아닐까 싶네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는데..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만큼 더 살고나면 무덤으로 가겠구나..
또 모르죠 질병이나 사고로 더 빨리 가게 될 수도 있는거고..
살아봐야 잘 살면 얼마나 더 잘살고 못살면 또 얼마나 못살겠어요
어차피 하루 세끼 먹고 사는건 똑같은데.. (빌게이츠도 하루에 세끼먹음 ㅋㅋ)
주변에도 보면 돈만 많다고 행복한건 아니더라구요.. 부럽긴 하지만 ㅎㅎ
인생사 새옹지마~ 마음 갖기 나름으로 행복&불행한것 같고요...
하...겨울 그립네요...저는 겨울에 태어나선지 겨울이 너무 좋다는요~
하...겨울 그립네요...저는 겨울에 태어나선지 겨울이 너무 좋다는요~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이 큰 인물이 된다던데 ㅎㅎㅎ
큰 인물이라..그래서 얼굴이 큰가봐요 흑...
더불어..새벽에 태어나..밤만 되면 눈이 말똥 말똥 제길...
더불어..새벽에 태어나..밤만 되면 눈이 말똥 말똥 제길...

저는 좀 전에 점심먹고 왔어요 ;;
요즘 일에 푹 빠져서 눈뜨면 일 시작해서 기절해서 쓰러져 자네요..
하루가 27시간...
요즘 일에 푹 빠져서 눈뜨면 일 시작해서 기절해서 쓰러져 자네요..
하루가 27시간...
전 봄에 태어났지만...겨울이 좋네요 ㅠㅠ

봄에 태어난 사람은 바람둥이래요 ㅋㅋ

한참을 멍하니 보게 되네요. 전 아침에서야 이 글을 읽지만...
어머님이 연세가 꽤 되셨네요.
더욱 건강하게 좀 더 웃을 일 많게 살아가면 되죠.
달라질꺼 없다? 없으니깐... 더 조급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요즘 그러거든요..
맘 조급히 먹거나 이거 저거 복잡해지니 되려 되는건 하나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더군요..
옆에 자리도 둘러보시고... 마음을 관통하는 처자 만나시길 바라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일 많으시길 진심 바랍니다. 모든 이들에게...
어머님이 연세가 꽤 되셨네요.
더욱 건강하게 좀 더 웃을 일 많게 살아가면 되죠.
달라질꺼 없다? 없으니깐... 더 조급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요즘 그러거든요..
맘 조급히 먹거나 이거 저거 복잡해지니 되려 되는건 하나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더군요..
옆에 자리도 둘러보시고... 마음을 관통하는 처자 만나시길 바라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일 많으시길 진심 바랍니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마지막 구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