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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뢰 올리신 분께는 전혀 개인감정 없고 iwebstory님에 대한 반박도 아닙니다.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
 
 
의뢰하신 분이 보여주신 예시 중에서 snl 말고는 다들 훌륭하네요.
처음 제작 단계에서 큰 자본을 들여서 제작을 했거나 초기엔 작은 홈페이지로 시작했다가 회사가 커질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비용은 애초에 큰 자본을 들여 제대로 만드는 게 더 저렴하지만 보통 창업단계에서 홈페이지에 그리 큰 예산을 할당할 수 있는 회사는 많이 없습니다.
사이트를 전체 분석하려면 며칠 걸리지만 겉만 봤을 때는 맨 아래꺼 말고는 평균 600~800정도 예산을 잡아야 될 거 같아요.(저의 경우입니다.)
어떤 건 페이지가 많고 어떤건 프로그램 기능이 많네요.
간간히 업무 편의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들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어느정도 포함 됐느냐에 따라 예산은 예상 견적을 훌쩍 뛰어 넘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의뢰인들이 지금의 저처럼 원하는 사이트의 겉모습을 보고 이정도면 돼지 않나 생각을 하고 비교 견적을 하시는데 사이트를 얼마만큼 분석했느냐에 따라 업체마다 견적은 천차만별입니다.
각 카테고리별로 당장 필요한 기능이나 페이지들을 결정하시고 조목조목 견적 항목을 작성하셔야 될 거 같아요.
의뢰하고자 하는 사이트가 어떤 형태이고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내용이 자세할 수록 어설픈 개발자가 달라붙었다가 잠수타는 피해를 안 당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견적에는 게시판에 스킨 정도 올리는 것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제시하신 견적에 이런 정도의 퀄리티와 기능이 구현 가능하다고 하는 개발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 실력을 과대평가 한 프리랜서나 회사의 영업사원에게 걸리면 서로 고생하게 됩니다.
영업사원의 경우 사이트 구축에 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무조건 응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약 성사가 곧 영업사원들에겐 실적이니까요.
말도 안 되는 견적에 계약 건수만 올리다보니 개발자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회사에 붙어있지 못하게 됩니다.
 
의뢰인 입장에서 200만원이면 정말 큰 돈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프리랜서에게 맏기면 아주 싼 염가에 제작할 수도 있다라는 정보를 얻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자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도 딱 보고 이건 얼마다라고 견적을 낼 수 없는데 개발자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없는 의뢰인은 견적을 내기가 더 어렵습니다.
내가 학원 사이트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싶은데 다른 학원에 그거 얼마에 만들었어요?라고 물어보면 대답 안 해줄겁니다. 가격 정보를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자기 주관대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아니지만 간혹 사무실로 익명(?)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사이트 주소를 하나 불러주고는 그런 정도면 얼마냐고 묻고는 견적을 말해주면 두 말 않고 탁 끊어 버립니다. 인근의 경쟁사에서 가격 정보를 캐내는 것이죠. 그래서 사무실로 직접 찾아온 고객이 아니면 전화나 사이트 상담에서 조차 쉽게 가격을 말 해 줄 수 없습니다. 이런게 지금 거의 악순환입니다.
 
의뢰하시는 분도 그렇고 개발자도 가격을 결정하는 일이 정말 힘듭니다. 정보 공유가 거의 없다보니 적당한 가격을 결정하는 건 현재로썬 불가능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의뢰인들도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정보들을 제공해야 하는 사람은 사실 개발자들입니다. 내가 100만원이라고 정보를 공개 했을 때 경쟁 업체가 80만원으로 일감을 가로채가는 것 때문에 서로 견제를 하다보니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점점 더 힘들어지는 건 개발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뢰하시는 분도 사이트 여러개를 예시를 들 때는 디자인 부분인지 그 사이트에서 특정 기능만 필요한 것인지 여러가지 정보들을 취합해서 개발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시해야 합니다.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 오는 의뢰인들 대부분 사이트에 본인들 업무에 필요한 특별한 기능들을 구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기가 원하는 사이트가 어떤 건지 정확히 모를 때가 많습니다. 막연하게 잘 만들어진 사이트 몇 개 보여주고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건물 조감도를 보여주고 건물 지어 달라고 하는 것만큼 막막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용도를 알아야 내부 설계도 달라지고 배선이나 철근 종류들이 달라지는데 그런 정보들도 제공해야 개발자도 최대한 정확한 견적과 개발 기간을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조감도만 보고 내가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는 개발자가 막상 작업들어갔다가 자기 실력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까 잠수를 타게 됩니다.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서로서로 소통이 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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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친구가 인천 컴퓨터 학원에서 강사(그 학원 15년차)로 있는데 어느 날 사이트 견적을 하나 물어 왔습니다. 저는 찬찬히 살펴보고 800정도 견적을 냈습니다. 이미 본원에서 운영하던 사이트가 있고 분원에서 비슷하게 제작하는 거라 어려운 작업은 거의 없었습니다. 디자인이 좀 고퀄리티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다른 업체에서 1200만원에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원장쎔이 말하기를 일단 제가 지방이라서 불안하다, 지방인데 가격을 너무 싸게 불러서 불안하다 하더랍니다.
그게 한 4년 전인데 너무 싸게 불러서 신뢰가 안 간다는 말이 그 때는 이해가 안 됐는데 수도권에서의 가격 정보를 제가 몰랐기 때문에 의뢰하는 원장쎔 입장에서는 너무 싼 가격에 일단 계약만 따내려는 게 아니였나 의혹을 갖는 건 당연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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