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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아침 바람과 함께 하는 상콤한 사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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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씨가.. 계약서를 작성할 때.. 엄청 곤욕을 겪으시며.. 겨우 마무리했는데..
상대방이 날인을 한 달이나 끌다가 해놓고선...
여튼 시간이 지나고 지나선 작업이 끝나고..
돈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외국어판도 만들어야한다면서... 하나 추가해서 또 한 달 가까이 끌고..
마무리 되고 나니...
이번엔 다른 버전...... 또 다 하고 나니..
이번엔 내용 바뀐게 있다면서 수정 요청..
하긴.. 1년 반 동안 작업 계속 질질 끌고 있으니..
연혁도 바뀔꺼고... 구성원도 바뀔테고...
그래서 그 분 계약서를 달라고 해서 봤더니만....
희한한 문구가 여러개 발견됨.
노예 계약서에 가까운.. 그 중 몇 개..

. 의뢰측에서 모든 오류와 정정 사항을 확인한 뒤 컨펌한다.
. 중도에 작업이 추가될 시 견적가를 상의 후 상향 조정하되 작업이 완료 뒤 일괄 지급한다.
. 의뢰측에서 요구 시 수시로 정정 작업을 이행한다.

등등등..

이건 뭐 노예 계약서네요.
결국... 이런 저런 트집 잡아서 문제 제기하면 돈 안주고 버틸 수 있다에 동의한 격이 된 셈..
마음 약하신 분....들.. 부디.. 상대방에 끌려다니시지 마시고..
할 말 당당히 하시고...
설령 수주 못받더라도.. 계약서 정확히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뭐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가 큰 일 치르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의뢰측에서 고소까지 했다더군요.
협박해서 돈 지불 안할 의도로...
전화 와서 한다는 소리가.. 돈 안 받고 물러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하하하;;

그건 그렇고.. 무덥다가 갑자기 날이 싸늘하네요.
감기 조심들 하세요.. ^.-

댓글 전체

ㄷㄷㄷ

표준 계약서를 만들어두시고
먼저 제시하시면서 일하셔야겠네요..
부디 이번 밟은 똥을 잘 피하시고 앞으로 피해 없으시길 ...
제가 그런건 아니고요. 전 안하고 맙니다. 머리 아파서.. 하하;;
근데 정말 살인적인 계약서더군요...
처음부터 그렇게 한 건 아닌데.. 상대가 고집 피워서 결국 저래 되었다네요.
아마.. 수주를 받아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셨을 듯.. 상대가 대학교였으니...
아...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정말 일한하고 말지 노예계약서가 따로 없군요.
무슨 일을 일년반을 끌고도 제대로 지불을 안할까요..정말 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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