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판에 몇 개 더 들어간 나입니다. ㅡㅡ;; (저를 의외로 나이 있게 보신 분들이 많아요 ㅎ)

집에서 하도 죽이네 살리네 해서.. 어제 아버님의 강압에 못이겨..
난생 처음 선을 봤습니다.

양복도 안입고...(사실 토요일날 술을 너무 마셔서..ㅡㅡ;; 집에도 못가고 대리운전 기다리다가 차에서 깼다는 ㅡㅡ;;) 아침에 부랴부랴 사우나만 잠깐 들려서
촌에 내려갔어요...

아버지 가게에서 만났는데... (촌이라 다방밖에 없어서 ㅡㅡ;;)
뭐랄까 떨리는 기분이나 뭐 그런게 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더군요
제 경우는 남자치곤 말이 좀 많습니다. ㅋㅋㅋㅋ

저랑 한 30분가량 대화하더니 계속 웃기만 하더군요 ㅋㅋ
(나름 제주도 최고급 유머를 구사하므로 ㅋㅋㅋ)

같이 나와서 제차로 드라이브 좀 하다가 한림공원가서 꽃 구경 좀 하고
해안도로에서 칼질 (스테이크 ㅋㅋ)을 시켜드리고 왔어요...

그 쪽에서 연락처를 주라고 하길래..+_+ 제 명함을 가볍게 ㅡㅡ;; (본능적으로)
제가 "스타가 되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이랬더니 죽어나더군요 ㅋㅋ 웃으면서 ㅋ

아무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요새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서.. (사기 당했죠... 돈 날렸죠.. 사무실 개판됬죠.. 추스리기 바쁘죠..ㅠㅠ) 담 주에 연락 한번 주시라고 하고 왔어요... 그 여자분께선 이번주에 또 보자고 하던데

아시다싶이 제가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ㅋㅋㅋ

월요일 오전에 가볍게 학생 레포트용 과제 하나 따고 ㅋ (얼마 받진 않지만 나름 쏠쏠하다는)
오후에 신규계약 한 건 받고..기다리고 기다리던 컴퓨터를 처분했어요 (옥션에 즉구로 팔렸다는)

아무튼 이번주부터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 해야 겠어요...

그누 노총각님들 시간되시면 선 한번 보세요... 나름 유익합니다. ㅋ

그나저나 내가 장가를 가버리면 내 팬클럽들은 ㅠㅠ

전 늘 혼자였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