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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노무현, 雙對(쌍대)를 이루는 영웅들  _  2009.5.24

 
올 해 己丑(기축)년은 땅의 기운이 얼어붙는 운세. 己土(기토)가 차가운 丑(축)위에 앉았기 때문이고 이로서 우리 국운은 겨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 이는 30 년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와 맥이 닿아있으니 실로 묘한 일이 아닌가!

우리 국운에 대해 좀 살펴보면, 1964 甲辰(갑진)년으로서 봄이 시작되었고, 15 년이 지나 1979 己未(기미)년부터 여름으로 들어갔다. 다시 15 년이 지난 1994 년부터 가을로 접어들고 다시 15 년이 지나 금년부터 겨울로 접어든 것이다. 그러니 지난 30 년은 여름과 가을의 좋은 시절이었다.

박정희는 우리 국운의 봄을 맡았던 사람이었다. 더러 봄이 좋다고들 하지만 그건 무얼 모르는 얘기.

봄, 햇빛은 무성하나 천지사방 어디에도 먹을 것이라곤 없는 계절, 주린 배를 누르고 곡식을 심는 계절이다. 궁기 가득하니 잘 살아보자는 희망 하나만이 가능한 계절.

이에 박정희는 희망을 제시했고 실로 엄하게 다그쳤다.

미래에 대한 그 비전은 실로 옳고 탁월했다. 독재자 박정희는 가난으로 가득했던 우리 국운의 봄에 미래를 설계한 지도자였다.

그런 그는 1979 년 己未(기미)년, 우리 국운의 여름이 시작되던 해에 서거했다.

그리고 30 년이 지났고 여름과 가을이 지나갔다. 그리고 2009 년 己丑(기축)년이 되자 겨울로 접어들었고 동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

강조하지만, 30 년은 60 년 주기의 절반이다. 그러니 박정희와 노무현은 雙對(쌍대)를 이룬다.

박정희가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적 토대를 만든 사람이라면 노무현은 우리가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토대를 만든 사람이 아닐까?

우리 대한민국은 오늘날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나라이고 그 기초를 닦은 이는 박정희였다.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완성이 되었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

박정희의 노력이 많은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멸의 업적이듯이, 노무현의 통치가 보수와 진보 양쪽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불멸의 열매를 가져오게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박정희가 모순으로 가득한 사람이었듯이 노무현 역시 恨(한)으로 가득한 사람이었다. 인격적으로 두 사람 다 원만하지 않았고 실수도 억지도 많았다. 실로 닮은 사람들이라 여긴다.

그러나 박정희의 노력이 사후 우리가 경제 강국으로 가는 밑거름이었듯이, 노무현의 비전 역시 우리가 진정한 민주국가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본다.

어쩌면 필자의 이런 견해, 박정희와 노무현을 공히 수용하고 긍정하는 사고방식은 이편과 저편으로 첨예하게 갈라진 우리 풍토에서 모두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양이 있으면 음이 있어 세상을 변화 발전시켜가는 이치를 뼛속 깊이 느끼고 있는 필자이기에 박정희와 노무현을 함께 긍정하는 생각에 미치는 것이니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이런 견해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주시면 좋겠다.

세상의 일을 善惡(선악)으로 보지 않고 陰陽(음양)으로 보는 생각 말이다.

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라, 이 세상은 정의가 승리하는 법도 없고 불의가 지배하는 법도 없다. 아울러 정의가 패배하는 법도 없고 불의가 사라지는 법도 없는 것 같다.

정의와 불의는 어느 쪽에 섰을 때의 시야이고 견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갈등관계에 있는 가치관이나 견해 역시 어느 쪽이 완전 승리하는 법도 없음을 인류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고 여긴다.

세월이 흐르면서 갈등관계에 있는 생각과 가치관은 처음에는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서서히 서로에게서 배우고 닮으면서 종합되어지고 나중에는 피차간의 경계와 구분마저도 사라져버리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고 발전이라 느낀다.

그리하여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지만 어느새 또 어느 구석에서는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생기겠지만 말이다.

보수의 가치관, 옳다고 본다. 진보의 가치관, 옳다고 본다. 다만 상호간 받아들이고 배울 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서 지나친 점들은 서서히 도태되어질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박정희는 우리 경제의 영웅이었고 노무현은 우리 정치의 영웅이었다 본다. 그러니 이번 일로 해서 정치가 아수라장이 되고 다시 어려운 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악영향이 최소한으로 그치기를 바라마지 않을 뿐이다. 

이제 증시에 관해 간략하게 얘기하겠다.

최근 우리 증시를 비롯하여 세계 증시는 그다지 악재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는 금년 5월 21일 소만을 전후하여 그간의 상승이 끝나고 서서히 하향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해왔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당장 우리 증시에 그리고 세계 증시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물론 정치적 악재, 그것도 대한민국 국내용 악재가 세계증시에까지 직접적 연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조만간 미국과 여타 나라에서도 상응하는 악재가 불거져 나올 것이니 지켜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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