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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감사용을 봤습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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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시즌이라 한편 틀어주는군요.
영화 제작 때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어쩐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빨리 간판을 내렸고 결국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주연이었던 이범수가 인터뷰에서 그랬습니다. 이 영화가 왜 안 뜨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감사용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팀에 왼손투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얼떨결에 투수가 된 인물입니다.
그래서 패전처리전문이 되면서 총 61게임 동안 6.09대의 방어율, 통산 1승 15패 1세이브로
이름없이 사라진 인물입니다.


이 영화가 처음 제작 때부터 관심을 가게 만들었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스포츠 영화가 많고, 기업영화, 액션영화도 많지만 대부분은 이긴자의 영광만을 스포트라이트해 줍니다.

반면에 이 영화는 못하는 자의 드라마, 지는 자의 인생, 이름없는 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뛰어나지 못해도 열심히 사는 또 다른 멋진 인생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성공한 자만이 칭찬과 탄사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한 자가 성공할 확률은 높겠지만,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최선을 다 했다면
성공한 것과 같은 찬사와 격려가 필요한 것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더블어, 80년대 당시의 화려하지 않아도 풋풋하게 살아가던 일반 서민층의 모습이 충실히 그려져서 더욱 정이 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재벌갑부만 등장하는 드라마에 질려 버린 탓에 이런 사람들이 나오면 삶의 냄새가 스크린 밖에 까지 느껴집니다.

최신영화도 아닌데 소개를 하니 때에 안맞는 듯하긴 하지만,
저처럼 "숨겨진 맛"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동감을 줄 수도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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