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 지나서야 은사님을 찾아 뵈었지만.. 씁씁한 마음이... 정보
기타 스승의 날이 지나서야 은사님을 찾아 뵈었지만.. 씁씁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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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년만에 은사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에서 장학사가 되셨더군요.. 교육청 홈 좋더군요.. 선생님 성함을 넣으니 검색이 되어서 쉽게
찾아서 연락 드리고 인사 드렸습니다.
하지만 씁씁한 마음이 남습니다..
식사를 대접 해드릴려고 했지만 은사님은 굳이 사양 하셨습니다.. 술자리도 사양을 하시더군요..
선생님이 사시겠다면서 저를 데리고 가시는것입니다. 술이 좀 거하기 되신 선생님께서 풀어 놓으신 말씀들...
그 속에 정말 우리의 현재 사회를 둘러 보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식사값을 지불 하실려고 하시는 이유가 요즘 선생님이 식사 대접 받고 그것때문에
물러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네요..
말이 않나오더군요.. 그래서 "선생님 전 졸업 한 학생이고 10년전에 졸업을 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지만 씨익 웃어 주시더군요.. 그 웃음 속에 선생님들의 마음 고생이 담겨 있었습니다.
은사님에게 작은 식사 대졉하나 하지 못하다니요...
마음이 찡했습니다. 저를 이렇게 바른게 자라게 매를 드시고 웃음도 주신 선생님의 어께에 너무 무거운 돌이
있는것 같아서 마음 아펐습니다..
친구중에 교사 부부가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 가서 선생님이라는 말도 함부로 못한다고
하도 욕을 먹어서 무서다고.. 학교에 학부형만 찾아 오면 가슴이 덜컹 주저 않는 다면서요...
뉴스에 보니 어느 학교에 이런 광고가 걸렸다고 하더군요.. 스승의 날은 자신을 가르쳐 주신 은사님에게
인사 드리는 날이다.. 자신의 자녀를 가르키는 선생님에게 찾아가는 날이 아니다.. 라는 문구..
더욱더 그 문구가 생각 납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못하는 것인가요...
해어지면서 그냥 길에서 넢쭉 큰절 올렸습니다.. 제가 지금 할수 있는것은 이것 뿐인가 봅니다...
자주 찾아 뵈야 겠습니다.. 그 생각 뿐이였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에서 장학사가 되셨더군요.. 교육청 홈 좋더군요.. 선생님 성함을 넣으니 검색이 되어서 쉽게
찾아서 연락 드리고 인사 드렸습니다.
하지만 씁씁한 마음이 남습니다..
식사를 대접 해드릴려고 했지만 은사님은 굳이 사양 하셨습니다.. 술자리도 사양을 하시더군요..
선생님이 사시겠다면서 저를 데리고 가시는것입니다. 술이 좀 거하기 되신 선생님께서 풀어 놓으신 말씀들...
그 속에 정말 우리의 현재 사회를 둘러 보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식사값을 지불 하실려고 하시는 이유가 요즘 선생님이 식사 대접 받고 그것때문에
물러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네요..
말이 않나오더군요.. 그래서 "선생님 전 졸업 한 학생이고 10년전에 졸업을 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지만 씨익 웃어 주시더군요.. 그 웃음 속에 선생님들의 마음 고생이 담겨 있었습니다.
은사님에게 작은 식사 대졉하나 하지 못하다니요...
마음이 찡했습니다. 저를 이렇게 바른게 자라게 매를 드시고 웃음도 주신 선생님의 어께에 너무 무거운 돌이
있는것 같아서 마음 아펐습니다..
친구중에 교사 부부가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 가서 선생님이라는 말도 함부로 못한다고
하도 욕을 먹어서 무서다고.. 학교에 학부형만 찾아 오면 가슴이 덜컹 주저 않는 다면서요...
뉴스에 보니 어느 학교에 이런 광고가 걸렸다고 하더군요.. 스승의 날은 자신을 가르쳐 주신 은사님에게
인사 드리는 날이다.. 자신의 자녀를 가르키는 선생님에게 찾아가는 날이 아니다.. 라는 문구..
더욱더 그 문구가 생각 납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못하는 것인가요...
해어지면서 그냥 길에서 넢쭉 큰절 올렸습니다.. 제가 지금 할수 있는것은 이것 뿐인가 봅니다...
자주 찾아 뵈야 겠습니다.. 그 생각 뿐이였습니다..
댓글 전체

스승은 없고 선생(先生:먼저 태어난 사람)만 있다는 소릴 들은기억이...
씁씁하군요.............
情 측면에서 보면 조금 씁쓸한 분위기지만
진작 그러했어야 했던건 아닐까요?
하지만 제자에게 손가락을 깨물렸다는건 해외토픽감이군요 ㅡ.ㅡ;
진작 그러했어야 했던건 아닐까요?
하지만 제자에게 손가락을 깨물렸다는건 해외토픽감이군요 ㅡ.ㅡ;

학생에게 상해를 입다니... 손가락의 상처보다 부인의 마음에 상처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구가 저에게 한말중에 기억이 남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기억력이 않좋아야 한다.. 그래야지 아이들에게 나쁜 마음을 않먹는다고 빨리 빨리 잊어 먹어야 한다"
하면서 해준 이야기들.. 다들 그런마음일텐데.. 나이가 들면서 더 선생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친구가 저에게 한말중에 기억이 남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기억력이 않좋아야 한다.. 그래야지 아이들에게 나쁜 마음을 않먹는다고 빨리 빨리 잊어 먹어야 한다"
하면서 해준 이야기들.. 다들 그런마음일텐데.. 나이가 들면서 더 선생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
제 와이프도 선생님입니다만, 학부형들이 찔러주면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몇년 전까지는 나중에 돌려주기도 그렇구 해서, 학생들 간식이나 티셔츠 등을
사주곤 했습니다. 받는 돈보다 더 나갔죠.
저 만나고선... 짤없습니다. 본인으로서야 직접 학부모들을 대면하니 거절하기
힘들겠지만, 그 돈 없어도 우리 살 수 있는데 자존심 구길 필요 있냐며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얼마 전에 학생에게 손가락이 물려서 세군데 꼬맸습니다.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치료비조로 우선 5만원을 줬었는데, 상처는 공무상 재해로 처리하고 돈은 그대로
학부모 계좌에 입금해줬습니다.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치료중일 때, 학부모가
그래도 한 번 들여다 볼 줄 알았는데 전화 한통화 달랑 할 때는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한편으로, 돈받고 내신관리해주는 교사들, 학부모 끌고 나이트클럽 들어가는 교사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대가 바뀌어가지만 교육자의 자존심만큼은 세워져야 하고,
또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몇년 전까지는 나중에 돌려주기도 그렇구 해서, 학생들 간식이나 티셔츠 등을
사주곤 했습니다. 받는 돈보다 더 나갔죠.
저 만나고선... 짤없습니다. 본인으로서야 직접 학부모들을 대면하니 거절하기
힘들겠지만, 그 돈 없어도 우리 살 수 있는데 자존심 구길 필요 있냐며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얼마 전에 학생에게 손가락이 물려서 세군데 꼬맸습니다.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치료비조로 우선 5만원을 줬었는데, 상처는 공무상 재해로 처리하고 돈은 그대로
학부모 계좌에 입금해줬습니다.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치료중일 때, 학부모가
그래도 한 번 들여다 볼 줄 알았는데 전화 한통화 달랑 할 때는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한편으로, 돈받고 내신관리해주는 교사들, 학부모 끌고 나이트클럽 들어가는 교사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대가 바뀌어가지만 교육자의 자존심만큼은 세워져야 하고,
또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흠..어째 이렇게 변하버린 사회가...
그래도 멋지네요...선생님도...와우맨님도...
그래도 멋지네요...선생님도...와우맨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