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 가족쇼크 7부, 마지막 식사 정보
EBS 다큐프라임 - 가족쇼크 7부, 마지막 식사본문
가족쇼크 7부, 마지막 식사
EBS 다큐프라임(Docuprime) - 가족쇼크 7부 마지막 식사
https://www.youtube.com/watch?v=Y5HoItWCzyE < #001
https://www.youtube.com/watch?v=F-yQ-6GRJ-g < #002
https://www.youtube.com/watch?v=eeMsQqQOt5A < #003
죽음을 앞둔 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호스피스입니다.
초대한 사람과 초대받은 사람의 마음을 담은 식사를 만듭니다.
가족들의 행복한 추억과 못다 한 이야기가 있는…
마지막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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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 고통을 이겨내는 아빠 - 송운회(46세)
마흔여덟 번 째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아내의 도움으로 겨우 케이크를 자릅니다.
췌장암 4기입니다.
참 건강한 남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 진단 6개월 만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가족여행이 끝나고
아빤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습니다.
이젠 잡은 손을 놓아야 하나 봅니다.
이별을 받아들일 시간이 있었기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던 그는
더없이 편안해 보입니다.
비 주루 주룩 오는 날 갔으면 좋겠어요.
그런 날씨가 이상하게 좋아요.
그리고 또 아늑한 것 같고
사랑한다. 그건 흔해 빠진 얘기고
사랑을 해주고 싶었었는데
못 해준 것에 대해서 조금 아쉽고 미안하다. 그것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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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어요. - 김경애(44세)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따뜻한 집밥을 차려주는 것입니다.
이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아들은 언제쯤 보러오는 걸까요?
누군가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오자 힘을 내 일어나 보는 경애씨
이젠 그녀를 떠날 보낼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왔지만…
괜찮아, 엄마 일어날 거야 알았지?
누구야? 나! 누구야? 나, 엄마!
용준아 너 채소 안 먹는다고 엄마가 굉장히 많이 걱정하셨어!
시간을 자꾸 알려줘!
자꾸만 시간을 묻습니다.
엄마, 나 보이지?
나 보이지? 많이 아파?
내가 옆에 있으니까 좋지? 내가 옆에 있으니까 좋지?
조그만 참아, 가지마, 다른 데 가지마, 내 옆에 있어…
아들에게 참 많은 사랑을 주었던 엄마 경애 씨
오늘 그녀는 아들의 품에서 잠이 듭니다.
엄마, 눈 좀 떠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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