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식용유 닦은 휴지가 화재 원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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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식용유 닦은 휴지 무심코 버리면 불난다…"식혀야"
2017/05/15 10:16
진해·대구 등서 화재 "기름·찌꺼기 산패하면서 열 발생, 자연발화한듯"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김준범 기자 = 뜨거운 기름을 닦아낸 휴지를
무심코 버렸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창원 빌라 화재
15일 0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 7층
거실에 있던 비닐봉투에서 불이 났다.
불은 비닐봉투 옆에 있던 신문지, 종이박스를 태우고 벽면을 타고 올라갔다.
주변에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통 3개로 옮겨붙어 가스 폭발로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베란다 창문 3개가 깨져 빌라 밖에 주차된 차 2대도 일부 파손됐다.
불은 빌라 내부 10㎡를 태우고 2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
거주자 정모(37·여) 씨는 "전날 낮 가스버너로 튀김을 한 뒤
튀김기름을 닦은 휴지를 비닐봉투에 넣어뒀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정 씨 진술과 다른 발화원이 없는 점 등에 미뤄
튀김기름을 닦은 휴지에 열이 쌓여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기름과 찌꺼기 등이 산패하면서 열이 발생하는데,
그 상황에서 열이 계속 조금씩 모이면서
휴지에 불이 붙기 좋은 조건이 돼 자연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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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6일에는,
대구에서도 유사한 화재가 있었다.
당일 오전 10시 40분께 동구의 한 아파트 안 쓰레기통에서 불이 나 주방
15㎡를 태우고 25만1천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5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뜨거운 식용유가 묻은 휴지와
쓰레기봉투가 장시간 닿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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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새벽에는,
대구시 달서구의 한 치킨집에도 불이 나
주방 일부를 태우고 16만5천원가량 피해를 냈다.
불은 튀김옷 찌꺼기를 모아둔 용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온도가 높은 찌꺼기가 쌓이며 열이 갇혀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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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7일 오전 3시께는
서울 성북구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주민 한 명이 삼겹살을 구워 먹은 뒤 프라이팬을 닦은 휴지를
쓰레기봉투 안에 버린 게 원인이었다.
소방당국은 삼겹살 기름 열이 봉투 안에서 쌓이다가,
봉투에 있던 다른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은 것으로 판단했다.
소방당국은 식용유 등 뜨거운 기름을 닦은 휴지는
별도 용기에 반드시 식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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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습니다. 위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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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17.05.16 10:29:14
기사내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뜨거운 식용유 닦은 휴지 "잘못 다루면 불난다"(종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15/0200000000AKR20170515035851052.HTML
당초 소방당국은 정 씨 진술과 다른 발화원이 없는 점 등에 미뤄
튀김기름을 닦은 휴지에 열이 쌓여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추가 조사를 하고 경찰도 현장에서 1차 감식을
한 결과 두 기관은 비닐 주변에 있던, 후라이팬이 올려진 가스버너에
불을 끄지 않아 화재가 났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스버너에서 발생한 열이 주변 비닐 안 기름 묻은 휴지에 전달돼
휴지에서 불이 시작된 건지, 아니면 불 켜진 가스버너에서
화재가 먼저 난 건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소방당국의 말씀.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
"기름을 닦은 휴지를 버릴 때는 열원이나 가연성 물질 주변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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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별도 용기에 반드시 식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끝이네?
이렇게 끝났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