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구녁에 쏘세지를 쳐 박았나! 눈구멍에 먹물이 쪽! 빠졌나?" 팩트채크 1회.

가짜뉴스: 우한 폐렴이 확산하자 ‘우한대동문기업가연합회’가 한국에서 마스크 등 방역물자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워 레이 쥔(샤오미 창업가) 등등이 자금 지원을 하고 한국 정부의 비호 아래 대한민국 마스크를 싹쓸이를 했다?

=> 자! 여기서 몇 가지만 짚어 보죠. 이게 최초 "조선일보 단독"으로 퍼졌고 이걸 다시 황교안이 인용하여 정치에 이용해 먹었는데 황교안 인용 후 바로 민주당에서는 반박을 했습니다. "정부 돈이 아닌 민간 차원이었고 초도 물량 12만 장이 전부다!" 이어서 조선일보 단독 퍼레이드 시작합니다!(단독 참 많은 언론사임? 단독량으로 보면 로이터 통신이나 BBC를 능가함.국뽕 으쓱~!ㅎㅎㅎ)

"우한대총문회 A 씨" 이 A 씨는 누굴까? 국정원도 모릅니다? 그냥 "응! 다른 신문사 받아써도 됨!!!"이라고 보이죠? 기자면 이 민감한 사안에 최소 녹취록은 첨부해 기사 써야 하는데 문자로 제보받습니까?ㅎㅎㅎㅎ "ABCD..."이거 좀 그만 할까요?ㅎㅎㅎㅎ가장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 것은 저런 기사의 마지막에는 "정부가 숨겨주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한다."라는 맺음 글입니다.(고소는 피하겠다는 그러니까...살겠다는 강력한 의사표현?) 요약하자면 "조선일보인 내가 책임질테니 학꼬들은 빨리 받아 적어라"라고 보면 비약입니까? 민감한 시기에 언론사 공적, 검찰 공적인 문재인의 죽통을 날리자는 심보죠.(실제 많이 맞아서 너덜너덜 해졌음)

조선일보를 못 믿겠다는 것이 아니라 "카더라"라는 겁니다. 녹취록도 없고 일방적인 가상의 인물이나 단체를 내세우고 12만 장이 300만 장이 되어 기사가 나가는데 이걸 믿나요? 언론사를 빙자한 조직적 사기를 조선일보가 치고 있다는 생각, 전혀 들지 않으신가요? 이 좋은 휴대폰으로 통화와 함께 외워서 기사를 쓴다?ㅋㅋㅋ 대체 순진하거야~아니면 미친거야~!ㅎㅎㅎㅎ

아...503 "혜"극기를 휘날리며~ㅋㅋㅋㅋ(니들 마음 안다~)

그래얍죠....

믿으신다면...

음...

그렇게 사셔야죠!

잡설: 2일, 3일 전 주 중 대사관에서 대구에 25,000개의 마스크를 지원했죠?(물론 이런 건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북한, 중국, 일본 이 밉상 3대장들의 나라에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서로 돕습니다? 지금 당장 죽일 듯이 싸우다가도 쌀 보내고 받고 돈 보내고 받고를 반복하는 겁니다. 이걸 "인. 도. 적. 차. 원"이라고 하고 구호 물품과 함께 전해지는 정상들의 애도문이 있는 겁니다. 이게 예의이고 이게 국격으로 남는 겁니다. 이걸 정치적으로 엮는 코로나19에 당장 감염되고도 황교안 찾고 중국 찾고 박근혜 찾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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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가짜뉴스 예를 제가 한번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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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천지 이만희와 황교안의 오랜 밀회

=> 황교안 신천지 간부로 확인됨          입력: 2020. 02. 30

본문: 어제 외신 "라파엘레 루이지 페치 (Gioacchino Vincenzo Raffaele Luigi Pecci) 데일리"에 따르면 신천지 이만회와 황교안의 오랜 밀회는 황교안이 신천지 장학재단 출신이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는 "진짜뉴스 가짜뉴스 만들기"라는 단체 "A씨"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A씨"는 이를 근거로 "신천지 중앙간부 비상연락처" 사본이 있다는 말과 함께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피중이며 강력한 증거가 될 이 비상연락처는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보내주기로 했다. 또한 MIXX당 핵심 정치인 10여 명의 이름도 함께 있다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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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만들고 보는 사람들...이거 자위하는 거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겁니다. 좀 정신좀 챙기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