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탈섬
제주도는 유배지였죠.
완도에서 배를타고 천신만고끝에 추자도에 다다릅니다.
숨을 고른다음 다시 제주를 향해 항해하죠.
많은 사람들이 죽고 또 죽어도..
유배지 제주를 향해서...
그러다 저 관탈섬이 보입니다.
저 섬에 올라서 추자도 반대편을 보면,
한라산이 멀리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이제 다 왔구나...
그리고, 관복을 벗고, 잘 개어서 놓은 다음
북쪽 즉 임금님이 계신곳을 향해 절을 올립니다.
자신의 억울함이 풀려서 복귀할 날을 기대하며..
그리고..제주로 들어옵니다.
관탈섬...
관복을 탈 즉 벗었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점심 후 걷는 길.
과랑과랑한 햇빛에 섬이 보이네요.


|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 9개
어릴 때 살던 동네 바로 앞이 바다라
하교길에 가방 벗어 던져두고 빤스만 입고
바다에 풍덩해서 놀다가 입술이 새파래질때쯤
빤스만 입고 가방들고 집에 들어가면
그렇게 파리채로 혼 내시곤 하셨죠 ㅎㅎㅎ
노꼬메오름은 아마..
1,500번은 오르지 않았을까...
거의 뒷마당처럼 다닙니다.
ㅎㅎㅎ
옛날에는 여기오는 사람은 중대죄인 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와야헸죠.
식솔들 데리고 오다보면 절반 이상이 수장되죠.ㅠㅠ
모든 기록이 그렇다는 이야기이죠.
완도는 자체가 섬이기 때문에 완도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이치가 맞지 않습니다.
강진까지 같이 압송되어 다산은 강진에 남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떠나면서 두 형제 다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산선생님께서 강진 다산초당 천일각에서 흑산도로 유배간 동생 정약전을 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강진 구강포를 거슬러 동생 정약전이 언제나 돌아올까, 그 혈육의 정이 사무쳐 천일각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곤 했겠죠.
제주에서 올라온 말도 며칠간의 항해에 죽을똥말똥했겠죠.
그래서 말이 육지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여울도 주고 쉬게 했던 곳이 강진 마량(馬良)이고요.
@해피아이 님께서 헛간이라도 내준다면 제 고향 강진에서 뗏목 띄우겠습니다.
[http://sir.kr/data/editor/2208/421cabbf10ee6515c077c2e5772534bc_1659314738_2953.jpeg]
강진 마량항
맞습니다.
기록에 강진에서 들어온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이니까 완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이전에는 섬이었으니 말이죠.
@늘솔 어르신께서 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