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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띵띵 부었네요 ㅋㅋㅋ 정보

눈이 띵띵 부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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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짐을 싸면서 심심해서 [안녕하세요]를 보는데

무뚝뚝한 아버지에 대한 섭섭한 사연을 들고 온 처자를 보고...

완전 눈물 콧물 짜면서 보고, 

짐 대충 싸놓고 잤는데-ㅅ -;;

 

눈이 띵띵 부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라면 먹고 잤냐고 할 듯-ㅅ -;; ㅋㅋ

 

 

저희 아버지도 딱 그랬거든요ㅎㅎ

그 처자 사연이 저랑 겹쳐지면서... 

오늘 아버지 뵈면 제가 먼저 꼬옥 안아드려야겠다고 

다짐한 사연이었네요 ^^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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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자식이 이런 마음만 가져줘도 아빠들은 그걸로 만족해 합니다. 보통 애기낳고 철드는데 처녀가 일찍 철들었네요.
그나저나 내 철은 어디에 있기에 철들기가 힘든지.....철들고 싶다...
자녀를 낳아도 철이 안들던가요? ㅎㅎㅎ

아닙니다. 저도 전혀 철들지 않았습니다.. ㅠㅠ
언젠가부터 아버지가 작아보이고, 안되보이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아버지가 늙으셨고, 제가 어른이 되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버지도 무뚝뚝한 아버지셨지만, 저도 참 애교없고 무뚝뚝한 딸이었네요 ㅠ ㅠ
한 15년 전이던가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가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태우시더군요. 꼬장꼬장한 분이시라 제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도 싫어 하셨던 분이었어서 길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시는 모습이 참 엉뚱하게 까지 느껴졌었죠. 보통은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가는데 그날은 아버지 몰래 뒤로 돌아서 출근을 했던 기억입니다.
퇴근길에 좋아하시는 배하고 황도하고 점퍼하나 사드려야겠습니다.ㅎㅎㅎ
저는 촐싹맞게 우는 타입이라서 길에 잘 울지 않아요.ㅋㅋㅋㅋ

묵공님 잡으시려고 잠복해계셨던 듯... 무슨 잘못을 얼마나 하셨길래 ㅠㅠ
제가 원래 눈물이 좀 많은 편이라...
유치원 때부터 별명이 울보네요 ㅋㅋ ...
올 크리스마스는 선물 다 받았네요 ㅠ ㅠ 많이 울어서 ㅋㅋ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철이 많이 드신 것 같네요. 남자들은 죽을 때까지 철 안드는데...
아빠도...남자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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