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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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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전 만난 의뢰자가 선수금50%를 주고 진행하였는데,

변덕이 하루건너 매번 바뀌네요.

총10회이상 시안수정하고 코딩을 들어갔죠 근데 또 전체가 맘에 안든다는 둥

어마무시한 예*폼 사이트 처럼 만들어돌라는 둥.

그런실력으로...라며 무시를 하네요

환불을 요청하여, 계약금에 20%를 주겠다했더니 노발대발하길래 40%를 줬고,

마지막 문자가 지하실에서 꼴랑 2명과 일하면서 그럴사하게 사이트제작한다고 사기치면서, 또 무시를 하네요.

 

그런데 오후에 알바생이 추워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못하겠으니, 본인일한 시급 10일치 80만원을 돌라고 하네요.

 

사이트를 잘만드는건 아니지만, 정성껏 하고 싶은데 세상이 도와주질 않네요.

정말 지치는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소연 할때가 없어 말이지요....힘빠지는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때리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사무실도 어렵게 얻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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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사무실이 마음에 듭니다.
저도 이렇게 지붕 높고 넓은 창고같은 사무실을 얻고 싶었는데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인데도 임대료가 수도권 웬만한 건물보다 비싸니 넓은 사무실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이면 제가 신세지고 싶을 정도네요. ^^

저도 오랫동안 고만고만하게 소규모로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합니다.
고객들의 선입견 때문이죠.
웬만하면 작업실로 고객을 부르지 않고 번거롭더라도 제가 출장을 나가게 되는데 함께 일하는 프리랜서들이 있다고 설명을 하지만 그래도 꿀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무실이 넓으니 같은 IT 업종이 아니더라도 사무실 공유를 하면 고객들 보기에도 조금 신뢰를 갖게 될 거 같네요.
옛날에 혼자 일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저보고 자꾸 사무실로 놀러오라고 했던 이유를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믿을만한 동지가 있다면 그나마 힘이라도 낼 수 있는데, 돈주고 고용한 사람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고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측근들은 모두 자기 길만 옳다 하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어떻게 위로는 드릴 수 없지만 충분히 공감은 됩니다.
건물 도면을 스캔하면 그걸 3D로 변환해서 가구를 미리 배치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해 달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30억에 6년만 투자 해 달라니까 저를 사기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죠.
이거 당신 실력으론 불가능한 거냐고... 사람을 긁고 가죠.

제 주변에 웹에이전시 하는 사장들 보면 보통 규모가 이렇습니다.
두 세명... 규모가 조금 있다 하는 회사는 디자이너 10여명 뽑아놓고 탬플릿으로 찍어내는 곳입니다.
상황이 다들 비슷 할 거 같아요.

옛날에는 이런 일 생기면 술을 많이 마셨던 거 같아요. 속상해서...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어요.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남 일 같지가 않아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버티다 보면 해뜰날 오겠죠. ^^
감사합니다.
말씀만이라도 큰도움이 됩니다.
저도 같은 업종에 같이 사무실 쓸수만 있다면, 좋겠다싶어 sir사무실공유에도 글을 남겼습니다. 스터디도 되고, 배울점도 많을 것 같아서, 함께 쓰면서 업무를 나누어서 공유하면 좋겠다 싶었죠. 무엇보다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팀프로젝트 같은 개념이라면, 개인사업으로는 정말 몸이 3개라도 힘들기도 하고, 직원이나, 프리랜서는 언제까지 해줄지 모르니, 항상 불안해요.
좀 크다 싶은 프로젝트는 잡아도 골치아프구,
좋은 회사들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등 많던데,
소규모인 저희는 개발자 혼자 다하구, 정말 다들 이렇게 힘들게 운영할까요?
바보천사님 말씀처럼 정말 회의감에 제가 잘하고 있는 일인가 싶기도하고, 고객을 우롱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술은 못마시니, 머릿속엔 딴 생각만 드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답답함이. 풀리는듯 하네요.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일이 잘 되려면 균형을 맞추는 법부터 배우는 게 순리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순수하되 결코 순진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돈을 주는 쪽이 갑이라기보단, 흐름을 리드하는 쪽이 결국 갑이 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을  들고서 불리한 것을 들고 있는 쪽을 쥐략펴락 하는 쪽이 갑이 되는 게 계약입니다.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동집약적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이상, 번듯한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고급 이미지를 풍기려는 욕심은 갖지 않는 게 더 현명할 겁니다.

저는 이젠 외주 건은 여가활동 삼아 하는 수준이 되었지만, 여전히 저희 사무실 방문 없이 혼자 고객측으로 찾아가서 크고 작은 딜을 모두 해소하는 편입니다.

제 능력이 어떻고 그런 의미가 아니라, 굳이 꺼낼 필요 없는 장사밑천은 품고 있고, 필요한 것만 꺼내고, 듣고 챙겨야 할 것에만 집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일감 한 건이라도 더 따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거래 대상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울러, 최소한의 수준으로 배려의 선을 정하고 그에 맞지 않으면 자신있게 추가적인 비용과 기간을 청구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게 최우선일 듯 싶습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여러고객중에 좋은 분들이 많은 반면, 어처구니없는 똥고집을 피우는 고객이 많고, 중간에 취소하고 환불처리해야하지만, 여건상 그게 참 어렵습니다.
그냥 사무실 없이 집에서 하시죠? 어차피 그래야 비용이 안들지 않습니까?
그래도 버는것은 비슷하지 않나요?
경험상 혼자 일 하더라도 작업실이 따로 갖춰져 있는 게 중요합니다.
적어도 침대와 식탁을 쉽게 접 할 수 없는 거리에 말이죠.
고객들 접견 할 때도 그렇고 업무를 진행 할 때도 그렇고 가정에서 진행 하다 보면 플란다스의닭님처럼 사무실에서 혼자 일 하는 것보다 더 심한 편견을 얻게 되고 스스로 능률을 끌어 올리기가 어렵게 됩니다.
저도 지금은 가내수공업이지만 확실히 사무실에서 일 할 때와는 매출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 봄에 원룸 하나를 얻어 작업실로 쓰려고 계획 중입니다.
집에서 일 하는 건 정말 대단한 정신력과 자기관리 능력이 아니면 힘든 거 같아요.

^^
그렇죠... 집으로 오라면 거부반응 없는데 사무실로 오라면 거부감 없죠.. 거기에서 와인 맛있는거 있는데 드셔보실래요?
하고 와인 권하면 분위기 좋아집니다.ㅎㅎ
아...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절대적으로 사무실없이 진행하기엔 프리랜서가 아니다 보니, 힘들것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정도 프리랜서가 소화하는 실력도 안되지만, 직원도 있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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