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아빠의 중2병 자기소개서 정보
지운아빠의 중2병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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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모사 입사하기 직전에 썼던 자기소개서인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손발이 오글오글하고, 포인트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특히 삼국지 부분은 3년여가 지난 오늘에 읽으니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ㅎㅎㅎ
다시 고쳐 쓸 일이 없길 바라며... 그만 일하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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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99년) 때부터 웹디자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동아리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흥미와 작은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몇몇 홈페이지를 아르바이트 형태로 제작하게 된 것이 업으로 삼게 된 계기였습니다.
08년도 ***교육에 입사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웹디자인을 하게 되었으며, 인쇄물디자인 등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웹프로그래밍도 배우기 시작하여 sir.co.kr 에서 개발,배포하는 그누보드를 기반으로 한 웹사이트 제작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누보드가 제공하는 기능 이외 필요한 기능을 개발, 적용시킬 소양을 갖추었으나 하급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디자인 성향은 간결하고 깔끔함을 추구하며 최근에는 CSS를 활용하여 웹사이트 디자인을 어떻게 유연하게 개발,유지할 것인가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를 연마하기 위하여 **.com, **.co.kr 두 사이트를 열어 운영 중입니다.
직업관 및 대인관계와 관련하여
한때 이미 일가를 이룬 디자인 대가들의 작품과 사이트 등을 보고 그만한 경지에 오르기가 어렵겠단 생각이 들며, 일에 대한 회의가 강하게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즐거움과 재미보다는 업무적인 의무감에서 디자인을 대하며 몇 년을 보내던 차에, 몇 달 전부터 삼국지를 다시 읽게 되면서 이 생각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한 시대를 누볐던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삶은 어떤 고지에 도달해야만 즐기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와 열정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협력 속에서 고지에 도전도 하고, 즐기기도 하는 것이라는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코딩이나 디자인을 함에 있어서 업무적인 의무감보다는,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는 교과서적인 말의 의미를 작게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적으나, 같은 분야의 실력자 앞에서는 의기소침해지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그래서 이를 거울 삼아 본인의 실력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업무의 형태에 따라 품질에도 적정한 필요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허세나 과시보다 합리적이고 실리적인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외향적으로 보이나 오래 가까이 두고 지내면 내성적인 인상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 시 깊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상대방의 기호, 관심사 등을 잘 파악, 배려하는 편입니다.
여가생활로는 독서와 주말 조기축구 활동을 즐기며, 최근 ** 사이트를 개설하며 이를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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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그래서 중2병 자기소개서라고 제목을 다셨나 ^^


보시면 아마 배꼽잡을 겁니다. 공개는 못하지만 ㅋㅋ
아이러니 하게 그 자소서 보고도 연락이 많이 오긴 하더라고요.
면접관이 면접당시에
"진짜 어떤놈인지 보고싶었다" 라고 말을 하던데요.



군포에 사시니까 가능하시잖아요? ㅎㅎㅎ


참고로 세자리 중에 아직 한자리 밖에 안 찼습니다. ㅎㅎㅎ

일단 자소서를 읽어 볼 때는 이력서가 눈길을 가야 자소서에 손이 가지요.
이상 S모사 인사팀 출신이.

리자님 曰 "안 읽어봤는데?" 라고 하셨다는 슬픈 전설이...

처음 한두줄만 읽고 거의 안읽는다고..
한사람당 서류 읽는 시간이 5초?-_ -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ㅋㅋ
(뭐, 작은규모 회사들이나, 지원자가 적은 곳들은 또 다르겠지만요 ㅎㅎ)

특히 용모가 반듯한 여성이 있으면 좀 더 자세하게 읽어 봅니다.
단 뽑지 않습니다.
3년을 넘기지 않으니까.

그런데 믿음이 가네요
근데 리자님은 자소서보다는 면접으로 뽑는 스타일 이실듯


제목에 공을 들이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ps. 지운아빠 채용할때는 사무실 이전하면서 짐도 제대로 풀지 않았을때라 입사지원서를 제대로 확인도 안했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런데 제목이라 하심은...

경력이나 스펙 보다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자기소개서를 더 잘 살펴봤던거 같아요.


자기 PR이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많아서 제대로 어필을 할때는 다른사람이 읽었을때는
거부감이 일부 들수 있는 내용이 다소 포함이 됩니다.
쭉 읽었을때 많이 오글거리지 않는걸로 봤을때 내용자체가 평이한 면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그런류의 자기소개서를 더 높게 평가하는곳도 많겠죠.
개인적인 생각 '';;

그마만큼 저에 대해 스스로부터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많았단 거겠죠. 경험이 쌓인 거일 수도...
그런 점이 문득 마음에 와닿아 한번 올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