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ㅠㅠ 

PHP로 개발 시작했는데 부르는데는 MFC 하거나, JSP 하거나, 안드로이드 하거나 

PC정비/네트웍 자격증 있다보니 유지보수를 요청하지않나...

덕분에 꽤 긴 SIR 활동 공백기 동안 할 줄 아는 다른 언어와 잡지식만 늘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지금까지의 평생의 본업이였던 PHP와 CSS, 웹표준 등으로 돈버는게

생각보다 많이 벌리진 않는 것 같습니다. ㅋㅋ

아직 나이가 젊긴하지만... 솔직히 이러면 안되지만

웹 쪽으로 새로운 기술들이 자라나고 있을 때 그것을 빨리 배워놓은 뒤에 

당신들은 이런 최신 경향도 못따라가면서 돈을 벌고있냐요 같은 매우 버릇없는(?)

생각도 해보고 그랬는데 이제와서 보니 최신 경향 잡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였던거죠.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제 본업에서도 알아야하는 언어와 환경도 늘어났고

제가 이것저것 알려주던 분들한테 거꾸로 배워야하는 상황도 온 것 같습니다.

겸업 체계로 가면서 소진 증후군(Burn-out이라 하죠)도 오는 것 같고...

그래도 지금도 그누보드를 이용해서 먹고 살고,

그누보드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고, 다른 언어로 확장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논문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IT 관련 학회 논문 3건 내서 최근에 모두 개재가 판정을 받았죠.

그 중에 한건은 특허출원 가능성이 인정되서 대학원 지원받아 출원도 진행하고 있고요.

그누보드가 애초에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였습니다.

만약에 그누보드가 없었더라면 저는 코딩에 입문조차 못해봤을 것이고,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싶네요.

요즘에도 가장 문제가 되는게 그놈의 '돈'이긴 하지만

아직 뭐.. 20대 초반인만큼 뭐든 열심히 해봐야되지만 자꾸 지속되는 외근에 지쳐

본업을 소홀히하게되는 제 자신이 밉기도 하네요... 솔직히 너무 밉습니다.

개발을 더 해야할 시간에 그 시간 투자를 못하고 고작 몇푼때문에 다른 일도 받아서 외근을 다니니까요.

경험은 더 쌓일진 몰라도 아무래도 개발자 입장에서는 개발에 더 시간 투자를 못하는 느낌은

거의 수치까진 아니여도 상당히 기분이 좋을리는 없습니다... 

아무튼 제 근황도 남길 겸 왔다 갑니다. ㅋㅋ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