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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안사람 고향이기도 합니다. 칠성시장이라나...

 

이런저런 일로 잠시잠깐 들렀던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시내 여기저기를 유심히 기웃거려본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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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의 거리, 90계단에서 순례객들을 피해 한쪽 담장에 붙어 잠시 쉬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3.1 운동의 정신은 어느 길바닥에서 노숙자처럼 헤메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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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거리에서 그를 흉내 내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혼잣말로 구시렁 거렸습니다.

 

"광석의 혼은 어디에 있는가? 앵무새 같은 저 아마추어 가수들의 머리 속에 있는가?"

 

 

박제된 거리에서 나는 홀로 서글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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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홍콩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기억나는것은..
바에 술먹으러 들어같다가 너무 비싸서 그냥 나온것...
그것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기보기나 한건지..ㅋㅋ
대구는 볼거리가 없죠..

김광석거리는 처음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식당, 커피숍이 점령해 가고 있고

좀있으면 임대료폭탄으로 떠나가겠죠 ㅎㅎ

저녁에 수성못에서 버스킹을 관람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대구는 먹거리 볼거리가 없죠...
저기 동산병원 청라언덕 있는데 거기군요. 차라리 그 위쪽에 선교사 건물들이 사진 찍기는 예쁜 듯...
대신 물가가 아주 싼 편이라 살기에는 좋은 동네 같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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