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우스 만든다는거 결과물입니다. 정보
어제 하우스 만든다는거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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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성하지는 못했어요.
남의 일 안하시는데 친한 농업위주로 인력 공급하시는 기사님의 부탁으로 어제 오셨고.
사람 1명 쓰면 일당 10만원이라 아끼시려고 큰아들 둘째아들 차출...
그래도 사람이 부족해 위에 기사님 통해서 베트남 아저씨 1명
이렇게 3명이 일하고 기사님 1명
그리고 재료 수송한 트럭 1대
인력.트럭.재료등 총 130만원 들었다네요.
농사도 함부로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본론으로.
어제 망치질 수천번을 하고 금속고리 수십개 끼고 무거운거 나르고 하느라 지금 오른팔이 알박히고 쑤시네요.
기술자 아저씨가 우리들 걸어다니는 모습을 못보십니다.
걸어다니면 빨리와~ 빨리 날라~ 재촉하세요.
밥을 먹는데 먼저 드시더니 다 먹었으니까 빨리들 와~~ ㅋㅋ
군대인줄 알았어요.
하루 일하러 온 베트남 아저씨 간단한 공구 이름은 아는듯 하고 우리말을 잘하지는 못하는데요.
말귀를 잘 알아듣고 눈치가 빠르네요.
기술자 아저씨가 뭘 필요할지 미리 예측해서 망치, 전동드라이버, 휴대절단기, 피스등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기술자 아저씨가 손내밀면 바로 전해주고...
제가 만약 사람을 쓸이리 없겠지만 만약 그럴일이 있다면 그 기사님을 통해 그 아저씨를 부르고 싶을 정도에요.
그래도 일마치고 본가가니 형수가 맛있는 닭볶음탕 만들어 주고 형이 캔커피 1박스 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캔커피 1박스 배낭에 메고 서울집 오느라 안그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했지만 2주정도 커피 걱정은 없을것 같아요.
어제 8시차로 본가에서 서울 집에 오니 집키를 두고왔... ㅠㅠ
완성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닐하우스 사진 올립니다.
올해 들깨. 콩 수확할때 비가 엄청 내려서 콩이 많이 썩어서 1년 콩농사 망쳤어요. ㅠㅠ
수확시기 매주 주말마다 내려가 도와드리는데 비가와서 아예 못가기도 했어요.
참 아깝더라구요.
들깨랑 콩은 베고나면 말려야 하는데 비가와도 끄떡없게 비닐하우스 만드신거라고 하시네요.
또다른 용도는 하절기에 고기구워 먹기 좋은 장소라고 하시네요.
비닐하우스 앞에 채소를 많이 심어 즉석에서 따다 바로 고기 싸먹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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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근데요 지금 저거 지어놓으면 눈 많이 내리면 무너질수 있어요. ㅠㅠ

최근 10년의 경험을 봐도 발목 이상 쌓인적이 없어요.
눈썰매 제대로 타기 힘든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기술자 아저씨가 튼튼한 끈을 비닐 하우스 안에 저의 눈높이 정도 양쪽을 단단하게 묶어 놓으셨더라구요.
눈이 많이 내리면 무너지는게 뼈대가 양쪽으로 벌어지면서 무너지는데 그걸 방지해 준데요.
봄에 눈 안내리는 시기에 풀어 놓고 초겨울에 다시 묶으라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겨울에는 하우스 안에서 편하게 서서 걸어다닐수 없을것 같아요.


어머니가 같이 일했던 기사님을 통해 다른집 일 안하시는데 <<== 체력과 그분집 일도 많으셔서...
부탁을 드려서 모셔온 이유가 그거인것 같아요.
어제 아침에 자재도 그분 하우스에서 가져온거고 거기에도 하우스 긴게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여개 있더라구요.
그분 농사 준비로 계분을 기계로 퍼다 비닐하우스 안에 뿌리는 일 베트남 사람 2명 불러 시키시고는 정작 그분은 우리집 하우스 만들러 오셨어요.
저라면 우리집 일도 바쁜데 누가 부탁을 해도 간다고 쉽게 말을 못할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께서 손이 크셔서 인부들 새참, 점심 잘 챙겨주니,
쉬지도 않고 일한다고...
저보다 나으니, 힘든데 일하러 내려오지 말고 인부들 임금이나 붙이라고..;;


저는 어제 그런 느낌은 못받았어요.
다음주에 내려가는데 가서 확인해 볼께요.
어쩌면 골조 사이에 비닐 위에 양쪽으로 끈을 묶어놔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주위에 다른 하우스는 없나보아요?
밤에 불켜두면 괜히 아귀 고니 정마담 기웃거릴듯요 힣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