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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양평~여주간 자전거 탔습니다. 정보

어제 오늘 양평~여주간 자전거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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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탔더니 장난 아니게 힘드네요.


어제 갈때는 2년만에 첫라이딩에 역풍으로 양평역에서 여주시청근처까지 3시간 10분

오늘 올때는 김치1통과 기타반찬통 4개의 무게로 인해 여주시청근처에서 양평역까지 3시간 8분 걸렸네요.


강원도 자전거여행 가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강원도는 고사하고 양평~여주 사이 국도로 못탈릴 저질체력이 되었어요. ㅠㅠ

그래도 2년만에 탄데다 역풍과 반찬무게를 달고 달린 경험에 의미를 두겠어요.


2002년 여주터미널에서 이천.광주.성남 경유 잠실사거리까지 약 78키로미터를 3시간 30분에 주파

여주.양평.팔당.고덕동.잠실대교까지 약 81키로미터를 4시간에 주파
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서울살다 여주로 내려가 살면서 서울에 라이딩 번개가 있어 아침 6시에 여주 출발 양평 경유 서울까지 자전거 타고가서,
번개 참가하여 자전거 타고,
다시 자전거 타고 양평. 여주까지 자전거 타고 우리동네 도착했는데 그날 주행거리가 180키로미터라,
밤 11시에 20키로가 아쉬워 강건너 오학을 2바퀴 돌아 집에가니 201키로 떠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하루 주행거리 200키로 찍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이제 그런 시절은 다시오지 않겠지요.


대신 속도는 느려도 주변 풍경을 둘러보니 쌰방 라이더가 되렵니다.
오랫만에 타니 느리고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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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체력이 대단하시네요잉~ 자전차야 뭐 천천히만 타면 서울부산도 다녀가겠지만 속도 생각하기 시작하면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이지요잉? 땀에 쩔은 상남자 인증샷이 없어서 살짝 궁금 ㅎㅎㅎ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여 땀이 나지 않았어요.
최근에 쓴글에 제가 아는 아우님의 블로그 링크한 포스팅에 제일 키작고 몬생긴 아저씨가 한명 있는데 저입니다.
인증샷 올리면 다들 못생겼다고 난리이실것 같아서 참으려고요.
대단하긴요.
중학생, 생활 자전거 타는 아주머니에게도 추월 당했어요.
따라가고 싶은데 허벅지에 힘이 안들어가더라구요. ㅠ_ㅠ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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