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한우국밥 잘못 먹었다가... ㅠ_ㅠ 정보
어제 저녁 한우국밥 잘못 먹었다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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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분좋은 생각치도 못한 작은 좋은 일도 있고
오랫만에 많이 걸었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고기들은 국밥 먹은지도 몇일 되어서 몇주전부터 봐둔 한우국밥집 가서 한우국밥 시켜 먹었습니다.
용두동 쭈꾸미 골목에 흰색간판에 특정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동네 이름이 붙은 식당입니다.
식당이름은 마음에 안들지만 50년 전통의 한우국밥이라니 가보자 해서 갔어요.
7천원 가격도 나쁘지 않은듯 하고
국밥이 나왔는데 팔팔 끓은게 아니라 그냥 따뜻한 국밥이네요. 실망
그리고 한술 떴는데 맛이 참 오묘합니다.
맛있는건지 어쩐건지
소금국물에 고추가루 조금 섞은듯한 느낌
그리고 뭔지 모르겠는데 뭔가 애매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 국밥이 원래 이런맛인가보다 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와서 우리집꿀단지랑 아홉시뉴스 틀어놓고 의뢰받은 사이트 작업하려고 화면을 띄웠는데 계속 속이 안좋아요.
욱할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욱은 안하고
화장실 가서 큰일 보던 도중에 갑자기 토가 나오네요.
그리고 또 토가 나왔어요.
속이 참 안좋네요.
속이 안좋아 집중이 안되고 일 코딩 한자 못했네요.
그러다 얼음물 마시고 커피한잔 마시고 라면이 땡겨서 라면 먹고
하니까 속이 진정되고 일이 되네요.
그집 뭔지...
제가 국밥 참 좋아하는데요.
외근 나가거나 라이딩 다녀와서 허기를 느끼거나 쌀 물에 안담궈놨을때 밖에서 순대국밥, 뚝배기불고기 같은 국밥이나 고기들은 탕류를 많이 먹는데요.
이 한우국밥은 정말...
지지난주 금요일 제가 10년 살던 동네 전농동 기사식당에서 먹은 한우국밥은 참 맛있게 잘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7천원이나 내고 속 안좋아 토하는 경험을 했네요.
그런데 이게 재료가 상해서 그런건지 그 국밥이 저랑 안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다시는 그집 안갈겁니다.
요약 :
1. 용두동 쭈꾸미 골목 모 동네이름의 흰색간판 50년전통 한우국밥집에서 한우국밥 먹었는데 식사후 속이 너무 안좋아 토 2번 함 ㅠ_ㅠ
2. 저는 속이 안좋을때 커피와 라면국물이 특효약인듯
3. 50년전통 국밥집이 그정도면 전농동기사식당과 서울풍물시장 소머리국밥은 대단한 맛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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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참 맛이 애매하고 오묘하고 기분이 안좋고 그랬어요.
큰 기대를 했는데 정말 실망했습니다. ㅠ_ㅠ
그냥 집에서 반찬이랑 김치랑 해서 먹을껄 그랬어요.
지금은 정상 컨디션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