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와 "달리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정보
"뛰다"와 "달리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본문
"뛰다"와 "달리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별생각을 다 해본다.
두 낱말의 뜻을사전에서 찾아보니
달리다는 수평이동이고
뛰다는 수평이동,수직이동 두가지 뜻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심심한데 딴지나 좀 걸어볼까?
운동경기에 높이뛰기는 있지만 높이 달리기는 없다.
멀리뛰기는 있지만 멀리 달리기라는 경기는 없다.
100m 달리기는 있어도 100m 뛰기는 없다.
빨리달리기는 있어도 빨리뛰기는 없다.
이러한 말들을 종합해서 억지를 부려보면
달리다는 수평이동, 뛰다는 수직이동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는데
즉 뛴다고 하는 것은 수평으로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
위 아래로 팔딸팔딱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일게다.
왜 서론이 이렇게 긴가?
어느 휴게소인가에서 "뛰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눈에 띄었기 때문인데
뛰지 말라니, 뜻이야 잘 알겠지만, ( 전 국민이 모두 아는 말이지만 )
그래도 그렇지 휴게소에서 볼일 바빠 죽겠는데
어떤놈이 그 자리에서 팔딱팔딱 뛰고 있을 놈이 어디 있겠는가?
"달리지 마시오" 라고 해야 하는것 아닌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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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제목이 신선해서 클릭해봤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는 글입니다. (저도 이런 글 좋아합니다. ^^)
근데, 제 생각은, 위 팻말에 '달리지마세요' 라고 적혀 있으면 뭔가 어색할것 같습니다. ^^;
아마도, '뛰다'와 '달리다'의 사용구분법에 '수직, 수평 이동'의 차이도 있지만,
'일시적인 행동'과 '지속적인 행동'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뛰다'가 수직이동 뿐만아니라, 수평이동을 '한두걸음' 정도를 빠르게 큰 폭으로 이동하는 것도 포함될것 같아서요.. 멀리뛰기도 그렇고요..
게다가 '뛰지마라'에는 갑작스럽게 이동하지 말라? 라는 뜻도 있는것 같고요..
그런면에서도 '뛰지마세요'가 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계속 써온 '버릇'이 있어서, 거기에 맞게 해석하는 측면도 있을것 같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는 글입니다. (저도 이런 글 좋아합니다. ^^)
근데, 제 생각은, 위 팻말에 '달리지마세요' 라고 적혀 있으면 뭔가 어색할것 같습니다. ^^;
아마도, '뛰다'와 '달리다'의 사용구분법에 '수직, 수평 이동'의 차이도 있지만,
'일시적인 행동'과 '지속적인 행동'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뛰다'가 수직이동 뿐만아니라, 수평이동을 '한두걸음' 정도를 빠르게 큰 폭으로 이동하는 것도 포함될것 같아서요.. 멀리뛰기도 그렇고요..
게다가 '뛰지마라'에는 갑작스럽게 이동하지 말라? 라는 뜻도 있는것 같고요..
그런면에서도 '뛰지마세요'가 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계속 써온 '버릇'이 있어서, 거기에 맞게 해석하는 측면도 있을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간판을 "달리지 마시오"로 바꾸면
뛰지 마시오에 익숙해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놀랄것 같기는 합니다.
뛰지 마시오에 익숙해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놀랄것 같기는 합니다.

멋있는 생각 같습니다.
오랫만에 제 생각에 동조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고맙습니다.

달릴때 보다 뛸때가 더많이 다쳐서 아닐까요....ㅎㅎ
달릴때 보다 더 위험하다..
그럴듯한 발상이십니다. 저보다 오히려 한 수 위 입니다.
그럴듯한 발상이십니다. 저보다 오히려 한 수 위 입니다.

몸의 입장에서는 달리지만
다리의 입장에서는 계속 뛰는게 맞습니다.
다리의 입장에서는 계속 뛰는게 맞습니다.
몸과 다리가 딴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 재미있습니다.
몸은 대폿집으로 가고 싶은데 다리가 집으로 가네요. ㅎㅎ
몸은 대폿집으로 가고 싶은데 다리가 집으로 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