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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아들-1 정보

엽기적인 아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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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막내녀석..
콧잔등이 뭔가에 깨물린듯 피가 나길래
놀라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울타리에 앉아 있는 잠자리를 잡아서
관찰하느라 가까이서 들여다 보는데
갑자기 잠자리가 깨물었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너무 놀라서 잠자리 날개를 세게 잡았더니
그만 날개가 부스러졌어요.
그대로 날아가긴 했는데 잠자리 안죽겠죠?..ㅠ.ㅠ"
 
살다가 살다가 잠자리에게 코 깨물린 녀석은
보는 것도 처음이고 듣는 것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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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산책하고 왔습니다.
과장을 붙여서 하늘반 잠자리 반이네요.
근데 혼자서 안 날고  암수서로 정답게 꼭 붙어서 날아다녀요. 
그중에 가끔씩 혼자 외로이 비행하는 잠자리를 보면서
제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구에서 폭포가.....
뜨거운 태양에 몇몇녀석들은 추락하여 말라죽었더군요.
또 다시 안구에서 나이아가라.......
현대판
황조가라고 해야할까요?
글 전체에 녹아 있는 애절한 정서에 가슴이 시립니다..

여보..비주님 댁에 예쁜 여인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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