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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냥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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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의 역사가들에게 주원장은 성군, 호걸, 도적의 자질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되었지만,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자기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자기 부하들을 내친 일로 유명합니다.

공을 세운 부하들이 지위가 높아지고 권세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날마다 호화로이 연회(宴會)하는 등 타락의 징후가 애써 통일하여 건국한 나라를 허무하게 사라지게 만들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등극하신 후에 타락한 자들은 죄를 물어 내치십시오. 그리고 전하와 뜻이 맞는 인재들을 등용하여 나라를 융성하게 하십시오.”

그런 개혁의 치세가 명나라의 국운을 번성케 했던 것입니다.

마치 솔개가 70~80살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흔 살 쯤에 바위를 쪼아 부리를 닳게 하고 그 부리로 반년에 걸쳐 노화한 발톱과 깃털을 뽑아 새 깃털과 새 발톱이 돋아나야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되고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된다고 합니다.(우화)

한국가의 지도자는 물론 우리 개인에게도 고통스런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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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우화는 아닙니다.
일부 매, 독수리 부류에서 모두가 그렇는 것은 아니고 같은 종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입니다.
그건 그렇고 혁명을 꿈꿉니까?
현재 우리 사회는 기득권들이 대기업, 정치인, 관료, 사법, 학계, 문화계, 언론 등으로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모 국회의원은 재벌가 사위이며 앵커하다가 청화대로 가고 교수가 관계없는 분야의 사외이사되고 전관예우, 낙하산 인사, 우병우 아들 보직 등 현상은 많습니다.
게다가 이 기득권들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는 갈수록 우경화, 보수화, 반동성, 착취가 강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괜히, xx포, 헬조선이란 말들이 나오게 아닙니다.
국민들을 죄다 빚쟁이로 만들어 놓고 가계 부채가 1,300조가 넘다는데 그 이자는 누가 다 먹고 있습니까.
공고해지는 기득권 강화가 이번 촛불과 탄핵으로 어떤 변곡을 겪을지는 모르겠으나 이 흐름을 누가, 개인이, 집단이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정점에 이르러 앙시앵레짐이 될 때까지요.
그 사이에는 개혁들이 실패합니다.
누가 이 개혁을 외치고 어쩌자고 해봐야 때가 아니라서 입니다.
개선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여 개인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기대는 하지 말고 그저 시대의 덫에 걸리지나 않는 처신과 묵묵히 실력을 쌓는 게 좋지 싶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세대 또는 그 다음 다음 세대 쯤 앙시앵레짐에 이르면 때는 그 때입니다.
이 땅에 몇 세기만에 올까 말까한 혁명과 정화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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