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미팅 갔다가 혼나고 왔습니다. ㅋ 정보
업체 미팅 갔다가 혼나고 왔습니다. ㅋ본문
한 2주전쯤에 미팅을 가졌던 업체에서 또 미팅을 하자고 오라네요.
무슨 미팅을 이렇게 자주하냐고 하니까 이번엔 사장님 미팅이랍니다. -_-;;
회사에 찾아갔더니 사장님이 굉장히 흥분한 상태더군요.
직원들을 부르더니 왜 아직까지 홈페이지제작에 안들어간 상태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십니다.
그 옆에 저도 있었는데 같이 혼나는 기분이 들더군요. -_-;;
사장님이 갑자기 저에게 왜 아직 작업에 안들어가냐 문제가 뭐냐라고 하시더군요.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홈페이지 내용을 전달해 주셔야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또 아직까지 내용을 전달 안했냐며 소리를 지르시네요.
그러더니 저에게
"홈페이지 내용을 우리가 다 만들어서 전달해주면 그쪽에서 하는일은 뭔니까! 우리가 전달해준 내용을 그냥 타이핑하는것 밖에 없잖아요!!"
이런 말도 안되는 ㅈ 같은 소리를 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원하시면 홈페이지 기획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 수 있습니다. 저희가 직원을 보내서 같이 내용정리 할게 할수도있습니다. 그러면 기획비용이 추가되는데 보내드린 견적의 3,4배 정도 올라갑니다. 예산이 여유가 있으시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라고말하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이렇게 30분동안 사장님 한테 혼나고
나머지 1시간동안은 지난번 미팅 때와 똑같이
"내용 정리해서 보내달라. 내용 정리는 이렇게 이렇게 하고 파일정리는 이렇게하고..."
무슨 초딩한테 노트정리하는거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정작 미팅이 아니라 사장님한테 혼나고 직원에게 파일 정리하는 방법 알려주고 돌아왔습니다.
이 일하면서 정말 별의별 ㅈ 같은 일을 당해봤지만 오늘같은 참신하고 새로운 ㅈ 같은 경험은 또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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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저건 정말 매너 없는 행동 아닌가요?
거기다가 그 다음에 홈페이지 내용 그대로 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말은 정말 무식함의 끝을 드러내는군요.
와... 저런 사장이 갑인 회사랑 같이 일하시려면 힘드시겠습니다.
타이핑 하는것 밖에 안된다는 얘기듣고 뒤집어 엎고 나올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정말 개 막장 회사더군요.
홈페이지제작이 타이핑으로 끝날것같으면 타이핑 직접 하시죠. 하고 나와버리는거임 ㅋ
내용 전달받기가 일따는것 만큼 힘드네요 ㅋ
것처럼 말을 하죠 ㅠㅠ
전 아무래도 수양이 덜 됐나봐요.
이 일하면서 생긴건 사람 의심하는거랑 인내심이네요.
먹는약님 앞에서 혼낸건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사장님이 나서서 닥달을 해주니 고맙네여ㅋㅋ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사이트는 도통 내용을 주질 않아서 완성을 못하고 있는지
1년 반쯤 되었네요 ㅋㅋㅋㅋㅋ
이놈의거 언능 끝내버리고 속 시원해지고 싶은데 ㅠㅠ
앞으로 별 트러블 없이 끝내시길 기원합니다~
그건 그렇고 타이핑만 하면된다니..
무식도 그런 무식이 없군요 ㅋㅋㅋ
그렇게 간단해보이면 자기가 하지 ㅋㅋ
1년 반이나 지난 작업은 그냥 끝난걸로 처리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그런경우 종종 있습니다.ㅋ
자료도 안주고 연락도 안되고 그냥 서버내리고 계약금 받은걸로 위로해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