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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 서경덕과 그를 사모하던 황진이는..

(두분 다 송도 삼절에 속한다지요..^^)

 

서 : 나무 한그루가 자네 갈 길을 막고 있다면 어찌하겠는가.?
황 : 나무를 피해 옆으로 지나갈 것 입니다.

서 : 비바람이 앞길을 막는 다면 어쩌겠는가.?
황 : 비바람이 멎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서 : 자네를 막고 있는 것들에 왜 화를 내지 않는가.?
황 : 자연현상임을 어찌 하겠습니까.?

서 : 자연이 자네의 마음을 흔들지 않는 것은 자연에게는 마음이 없기 때문일세.
      자네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삶에 연연하는 자네의 마음일 뿐일세.


황 : 제가 그 마음을 모두 버린다면 세상을 알 수 있는지요.?
서 : 세상 모두가 자네와 하나임을 깨닫게 될 것이야.
      그것이 진리요, 자네의 참 모습일세.

 

 

 

화를 내도 응답이 없는 것(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자, 고칠 생각이 없는 자 -여기서 "자"는 "놈자"자 입니다. )에게는 화를 낼 필요도 없겠지요.^^

 

 

 

 

이성계와 무학대사는..

 

이:  대사의 모습이 마치 돼지 같구려..

무 : 제 눈에는 귀공이 부처같아 보입니다.

       

이 : 나는 대사를 돼지라고 펌하했는데, 왜 대사께서 날 부처처럼 보인다고 하십니까?

무 :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 입니다.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

 

 

친한 사람의 대화를 보고 "개가 되다"라는 말을 사용한  사람은 무슨 말을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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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좋아 며칠 쉬었습니다.^^

그 사이 참 많은 말들과 말 같지 않은 말들이 오갔네요..

 

추위도 한 풀 꺽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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