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퍼블리셔 게시판에서 지운아빠님과 이야기를 나누더중 문득 든 생각입니다.

Feat. https://sir.kr/pb_tip/3405

맥과 윈도우에서 SELECT폼의 OPTION을 키보드 방향키로 선택하는 UX 가 서로 다른것 같습니다. 

윈도우의 경우 방향키를 눌렀을때, 현재 선택된 것의 이전 또는 다음것이 바로 선택되는 방식이고, 
맥은 경우 방향키를 눌렀을때 전체목록이 보여지고, 방향키로 원하는 항목으로 포커스를 이동후 엔터키를 눌러야 해당 항목이 선택됩니다.

방향키 이동시 포커스를 받은 항목이 선택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ESC키를 누르면 이전 선택항목이 선택된 상태로 목록창이 닫기게 됩니다.

윈도우 방식은 옵션에 무엇이 있는지 명확한 상태에서 빠른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맥 방식은 전체목록을 확인하고 원하는걸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맥을 오래써서 그런진 몰라도 맥 방식이 더 사용자 친화적이라고 생각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어떤 자료실의 카테고리 SELECT폼에 
1. 전체 
2. 그누보드4 
3. 그누보드4 스킨 
4. 그누보드5 
5. 그누보드5 플러그인 
의 5개 OPTION이 있고, 기본상태로 전체가 선택되어 있다고 합시다.

여기서 그누보드4 스킨을 등록한다고 가정했을때,
윈도우라면 방향키 아래를 누르면 바로 그누보드4가 선택이 될거고 사용자는 그누보드4를 선택하여 등록하려고 할겁니다.

그누보드4 스킨 항목이 있지만, 방향키이동시엔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요. 

그러다가 위의 사용자가 이제는 그누보드4 스킨이라는 항목이 있다는 걸 안 상태로,

그누보드5 스킨을 등록한다고 가정했을때,
방향키로 이동시 그누보드5 가 나온다면, 그누보드5 스킨이 있을거라는 짐작으로 방향키를 한번 더 누르겠지만, 그누보드5 스킨은 없고 그누보드5 플러그인 항목만 있다는걸 알게 된다면 다시 방향키를 위로 눌러 이전에 보았던 그누보드5 항목을 찾아 골라야 할겁니다.

그에 반해 맥은 위의 2가지 경우에서 SELECT에서 방향키를 눌렀을때 모든 목록이 보이기 때문에 그누보드4 스킨이든 그누보드5 항목이든 바로 고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윈도우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맥의 방식을 고집하는것이 나을지, 윈도우방식으로 변경하는것이 나을지 고민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