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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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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이쪽 저쪽으로 날개짓하며 포효하시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광주공원이었을까요?
공용터미널 앞 광장이었을까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필름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던 그때를 눈물로 기억합니다.
 

잠깐 38선 너머 고향마을에 가셨다
곧 다시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목놓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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