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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과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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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다는게

지식과 논리가 갖추어져야 하고

문장기술이 되어야 하죠.

 

한때 다중이 보는 인쇄물에 글을 담으려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원고지 몇십장 쓰는데 쓰레기통에 보낸게 수백장이 넘습니다.

당시는 지식이나 논리의 부족보다는 

전개나 표현력의 한계를 절감한 것이죠

그렇게 많은 고민과 훈련을 거치다보니

이제는 간단한 생각 정도는 쓸수 있게 되었지만

문제는 지식과 자료와 어휘의 한계를 느끼게 되더군요.

내가 아는 지식은 세상의 지식중에 채 1%도 안될거라고 

. 그래서 죽을 때까지 공부해도

부족하다는 말이 피부에 와닿게 되더군요.

그만큼 지식의 세계가 넓고

글이라는게 생업이 아니다보니

회피하게 되더군요.

 

그러나 남의 글을 보면서 분별력 정도는 생겼습니다.

이게 시각적으로 편협한지. 

근거가 없는지

자가당착에 빠져있는지

아니면 심한말로 쓰레기 통에 보내야 하는 글인지 등

 

여기에 올라오는 것들은 신변잡기이므로

사실 그저그렇게 보면 되는데

문제는 자신은 글처럼 썼놓은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간혹 글을 써놓은 것인지

선동을 하는건지 모를 그런 경우를 접하면

난감해지더군요,

 

게다가 정치적이나 시사적인 부분에 대해

그런 류를 써놓고 자신은 아닌듯이 불편하게 느껴졌다면

미안하다고 단서도 답니다.

뒤집어 말하면 좋은 문장이라면 누가 불편해 할것이며,

스스로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며

하지만 반격당하기는 싫다는 건지...뭔지

그럴거면 안쓰는게 맞습니다.

 

자신의 관점이나 생각이 모든 경우에 맞을 수는 없기 때문에

글을 써놓은 사람은 최소한 일부에서 다른 생각을 제시하면

경청할 자세는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자세마저도 부족한 분들은

정치성이나 시사성을 띈 그런 걸 쓰면 안됩니다. 

그냥 일기장에 써야 합니다.

근거와 논리가 충실하게 갖추어진 글도

반론에 직면하게 되는 것인데

어설픈 글을 써놓고 다른 생각은 거부하거나 기분나빠한다면

글을 쓸 자격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제시하는 데이터나 논리가 부족하면

당연히 반론이나 테클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은

쓰기 전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는 비슷한 류의 주장이나 취약한 글을 때때로

반복하여 올리는 것은

대립이나 분란을 초래하게 되죠.

이건 쓰는 사람이 주의해야 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의 생각이 깊이가 있건 없건

경청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공개적인 글을 쓸 소양을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그냥 그저그런 신변잡기나 끄적거리세요.

그러면 아무도 불편해 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코드를 찍는 것입니다.

일부 단어 문맥이 맞지 않아도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드는 그런게 안되더군요,

$이걸 &이거로 하면 뻑나니까

 

반대로 글을 보는 것은

일차적으로 시간이 허락되어야 하고

이해력도 있어야 하죠.

그러나 자게에 걸려있는게 무슨 이해력이 필요하겠습니까

 

보는 것은 쓰는것처럼 지식이나 논리를 갖추지 않아도

대충 뭔말하고자 하는지는 알 수 있죠.

문제는 취약한 글을 보다보면

논리적 충돌이나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게 순수하게 쓰여졌을 때,

생각의 차이로 받아들이면 되니까

무리가 없는데

 

문제는 근거가 부족한 글을

어디에서 이렇게 말한다.(마치 질실처럼 인용하며)

그렇다면 이거 아니냐(자신의 이야기도 결국 진실에 가깝다)는 식은

굉장히 짜증나게 되죠.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 부분을

근거제시도 부실하면서 자신의 편협한 논리로 강요하는 듯한

무슨 나팔수 같은 그런 주장을 늘어놓을 때

이건 또 무슨 헛소리 하는 건가 하여 논리적으로 부딪치게 되고

인지부조화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전체일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라도 말이죠.

 

이건 보는 쪽에서 잘못이라기 보다는

쓰는 쪽에서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은 다 자신과 생각이 같아야 한다는 것인데

자신 스스로 알 것입니다.

 

글에서 어느정도 그사람의 지식과 경험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혹여 깊이가 없는 글을 써놓고

다른 생각을 경청하기를 거부한다면

글의 깊이를 떠나서 쓸 자격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그때 써야합니다. 그럼 신중해지고

다른 의견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뭔가를 떠들어 대듯이 쓴다면

그건 글이 아니라 어디서 주워들은 또는 

정리되지 않은 것을 늘어놓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에서 나는 소리를 굳이 요란하게 흘러나오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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