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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를 왜 사수라고 부르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정보

사수를 왜 사수라고 부르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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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병으로 군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포대에서 아웃사이더였습니다.

"허리가 절단나지 않을까?" 365일 걱정하던 포반이 아닌 '관측반'이었기 때문입니다.

취사병이나 뻬치카 당번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포반보다 훨씬 편한 보직이었기 때문입니다.

포대에서 '외인구단'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훈련을 지켜보거나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는데

동작마다 "사수!"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포반의 대빵이 '사수'라는 것은 알지만

왜 구호를 '사수'라고 외치는지는 몰라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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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댓글 14개

뻬치카 갈탄에 끓여먹은 라면이 인생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한겨울밤 함께 보초 서고 돌아온 고참이 잠깐 나가자길래 따라 갔더니, 뻬치카당번이 반합에 라면을 담아 끓여주더군요.
뻬치카 당번을 뻬당이라고 줄여서 불렀습니다. 점호도 열외라서 ‘빼당’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반합에 라면 스프 물을 한꺼번에 넣고 시뻘건 뻬치카 분탄에 올렸다 빼면 익죠.
뻬치카 라면보다 맛있는 라면은 단연코 없습니다.
사수는 자신의 병과 선임을 말하는 걸 껍니다.
자신을 가르키고 지도하면서 지키는 그런 선임병 말입니다…^^

포병의 사수는 그냥 목적어로 사용 하는것이 아닐까요?
제동생이 포병 하사관으로 제대 했는데 만나면 꼭 물어 보겠습니다…^^
저도 포병 출신입니다 ㅎㅎ
이등병까지는 관측이다가 FDC로 팔려갔지요 ㅠ

1. 사수(射手) 대포나 총, 활 따위를 쏘는 사람.
2. 사수(師授) 스승에게서 학문이나 기술의 가르침을 받음.
3. 사수(死守) 죽음을 무릎쓰고 지키다.

군대에서 사격연습 할 때 '사수 각 사로 입장' 이때는 1번이고
직장이나 군대에서 쓰이는 사수, 부사수 개념은 2번입니다.
구호로 쓰인 사수는 3번으로 보입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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