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지 말아야 할 곳을 왔네” 정보
“내가 오지 말아야 할 곳을 왔네”
본문
홍범도 장군의 절규 - 이동순
그토록 오매불망
나 돌아가리라 했건만
막상 와본 한국은
내가 그리던 조국이 아니었네
그래도 마음 붙이고
내 고향 땅이라 여겼건만
날마다 나를 비웃고 욕하는 곳
이곳은 아닐세 전혀 아닐세
왜 나를 친일매국노 밑에 묻었는가
그놈은 내 무덤 위에서
종일 나를 비웃고 손가락질 하네
어찌 국립묘지에 그런 놈들이 있는가
그래도 그냥 마음 붙이고
하루 하루 견디며 지내려 했건만
오늘은 뜬금없이 내 동상을
둘러파서 옮긴다고 저토록 요란일세
야 이놈들아
내가 언제 내 동상 세워달라 했었나
왜 너희들 마음대로 세워놓고
또 그걸 철거한다고 이 난리인가
내가 오지 말았어야 할 곳을 왔네
나, 지금 당장 보내주게
원래 묻혔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게
나, 어서 되돌아가고 싶네
그곳도 연해주에 머물다가
무참히 강제이주 되어 끌려와 살던
남의 나라 낯선 땅이지만
나, 거기로 돌아가려네
이런 수모와 멸시 당하면서
나, 더 이상 여기 있고싶지 않네
그토록 그리던 내 조국강토가
언제부터 이토록 왜놈의 땅이 되었나
해방조국은 허울 뿐
어딜 가나 왜놈들로 넘쳐나네
언제나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나라
나, 더 이상 견딜 수 없네
내 동상을 창고에 가두지 말고
내 뼈를 다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보내주게
나 기다리는 고려인들께 가려네
------------
나 였어도 요즘 대한민국을 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카자흐로 돌아 가시고 싶을 듯.
추천
5
5
베스트댓글
여러 흉상 이리저리 옮긴다고 국력 소모하지 말고 딱 한사람만 일본에 보내면 다 해결됩니다.
친일 정리 못한거 시민혁명 못한거 두고두고 발목을 잡고 전진 못하게 하는 것 같네요.
어떤 기자가 관련 기지회견때 그랬죠.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이런일을 왜 벌려서는…
진짜 국민들 위한 것 빼고는 다하는 무능 친일 정부입니다.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이런일을 왜 벌려서는…
진짜 국민들 위한 것 빼고는 다하는 무능 친일 정부입니다.
댓글 11개
저도..이 시를 좋아합니다.
어르신...
* 정말 시를 읽으면서 눈물이 나더이다.
나이가 아직 어린데 말이죠.
어르신...
* 정말 시를 읽으면서 눈물이 나더이다.
나이가 아직 어린데 말이죠.
@해피아이 9/9~10일(암호) 입니다
여러 흉상 이리저리 옮긴다고 국력 소모하지 말고 딱 한사람만 일본에 보내면 다 해결됩니다.
@늘솔 늘솔님 글이 정답이네요. 언제까지 영.호남으로 남.북으로 갈라쳐 표몰이를 하는 꼴을 지켜봐야하는지.
진영가리지않고 정치인들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지존생존자 미드처럼...
없어지면 그자리를 다시 바퀴벌레들처럼 채우겠죠?
없어지면 그자리를 다시 바퀴벌레들처럼 채우겠죠?
친일 정리 못한거 시민혁명 못한거 두고두고 발목을 잡고 전진 못하게 하는 것 같네요.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어떤 기자가 관련 기지회견때 그랬죠.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이런일을 왜 벌려서는…
진짜 국민들 위한 것 빼고는 다하는 무능 친일 정부입니다.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이런일을 왜 벌려서는…
진짜 국민들 위한 것 빼고는 다하는 무능 친일 정부입니다.
홍범도 장군은 항일운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련에 붙은 것이지 원래부터 공산주의자여서 소련에 붙은것이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공산당을 위해 싸운 사람을 찬양하다니...
다들 안보교육 다시 받으셔야 할듯
다들 안보교육 다시 받으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