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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 넘어서 왠 블로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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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 넘어서 왠 블로그질??

 

지난 주말은 태터로 새로운 블로그 만든다고 주말 내내 모니터 앞에만 있었다.
가족들 눈치보며 하느라 쉽게 쉽게 진행히 되지 않아 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토요일도 새벽 4시까지 컴퓨터 앞에서 스킨이나 플러그인을 손보며 삽질을 하였다.
결국..와이프가 폭팔하고 말았다 -.-;;
와이프 말.."나이 40넘어서 이러고 싶냐? 도대체 철은 언제 들거에요? 아이가 중학생인데 아직도 컴퓨터만 갖고 놀면 어떻하느냐?"...등등.
잠시 찔끔했다..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솔직히 뭐라고 변명 할것도 없었다..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다고 생각했으니.
부랴 부랴 컴퓨터 끄고 와이프 달래서 아이들과 외식하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쇼핑 따라가고..일요일날 열심히 봉사했다.
절대 컴퓨터 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결국 저녁에 와이프  쓰레기 버리로 간 사이에 키고 말았다.
 

중독된것 같다..20년 넘게 사용한 컴퓨터..그런데 이놈이 질리지도 않고 해가 갈수록 새로 배울것은  계속 생기고..끝이 없다.
지난 20여년을 돌이켜보니 내가 사용한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DOS시절은 명령어 배운다고 밤새고, 컴터 조립하고 고친다고 밤새고, FPS게임에 빠져 Quake/Unreal 서버에서 대전한다고 밤새고 (이때 Bladerunner로 활동 했는데 래더까지 이름 올린적도 있다), 영상 편집 한다고 밤새고, 홈피 만든다고 밤새고..정말 수없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이놈의 컴퓨터 때문에 밤 많이 샜다.
이제 40이 넘어갔지만..역시나 밤새는것은  똑같다.

10년 후에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또 무슨  이유로 밤을샐지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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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오늘 제가 누군가에게 들은 내용하고 비슷하네요.
"아무도 안오는 홈페이지를 맨날 바꾸냐고... 컴퓨터하고 살아라.."
두살 아래 후배에게 들은 말입니다.
힘내자구요 사십 넘으면 어때요..
40대는 블로그 만들면 안된다는 법 없잖아요 ㅎㅎ
힘내세요 저도 43이지만 아직도 블로그 만들고 홈페이지 만들고 그러면서 놉니다 ㅎㅎㅎㅎ
ㅋㅋㅋ 컴퓨터로 돈 나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본업으로 돈벌고 컴퓨터로 가끔 알바해서 마나님 코트 하나씩 선물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단, 아이들의 눈치는 감당이 어렵지요. 그래서 별수없이 아이들용 컴퓨터도 장만해 주어야 화를 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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