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枯葉)"은 시들은 식물의 잎사귀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작사 : 오준영, 노래 : 오준영 )

곡은 외국곡이라고 하며, 이를 편곡 했다고 하기도 하고.. 그냥 사용했다고 하기도 하고...

오준영님은 솔로로 데뷔, 79년에 "오준영과 사냥꾼"이라는 그룹으로도 활동했으나...

이후, 다시 솔로로 전향했다가.. 이후, 작곡가로 활동하셨습니다.

아무튼, 당시엔 이런 노래를 번안곡 이라는 요상한 단어를 붙이곤 했지요.

번안곡이라는 노래가 나오게 된 이유는, 박정희 때문이었습니다.

박정희가 개인적으로 영어를 싫어했고,(일본어 선생이었고, 일본 숭배자 였으니..?)

미국(서양)의 문화는 저질이라며, 국내에서 외국 팝송을 부르거나, 방송하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해서, 외국 팝송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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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오란씨"의 CM송으로 같은 노래가 나왔습니다.

이 CM은 "윤형주"님이 작사를 하고,  배우 윤석화님이 노래를 부르고, 윤형주님이 코러스를 넣은 CM으로 녹음했다는..

서로 다른 사람의 작사라고 하는데, 같은 내용인....

당시 저작권 문제가 없던 시절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면...  누가 더 먼저 발표했는지, 가사의 내용이 왜 비슷한지는 오준영님과 윤형주님의 고백이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CM이 들어간 광고는 5대 "오란씨 걸" "이옥미( 예명 : 강주희 )"님이 모델이었습니다.

청순한 마스크에,  여고생 갈래머리 ..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 같은 앵글로 정말 대단한 인기였습니다.

(참고로, 1대 오란씨 걸은 "윤여정"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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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고엽이라는 노래는 이후, 또 다른 가수 "이종용"님 1980년에 다시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종용님의 고엽은 도입부가 오란씨 CM 같은 느낌을 주는군요.  ^^

개인적으로, 

오준영님의 노래와 비교하면, 도입부는 명랑하지만, 노래의 감성은 좀더 호소력이 짙어진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준영님의 고엽보다는 이종용님의 고엽을 더 좋아합니다.^^)

70년대 당시, 오준형님과 윤형주님은 서로 친했다고 하니,

아마도 곡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는 궁금합니다. ^^

그리고 이 노래들의 원곡은...

미국 folk song 가수인 "Tia Blake"가 1971년 발표한 "folksongs & ballads" 라는 앨범의 B면에 수록된  "JESUS" 라는 노래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