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정보
노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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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OatQF9SrSc?si=4qmQS6JhIoHDPzSI
타 회사 30대 초반의 신입사원이 저도 오랜 세월 잘 알고 지낸 자기 사장에 대한 적개심을 들어 내길래 대체 어떤 모습이 그렇게 싫은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렇게 한 두어시간의 대화가 오가면서 느낀 한가지.
노익장 라는 단어, 그리고
이녀석 나도 싫어 하겠어? 라는 생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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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들은 대체로 늙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꼰대'라 여기더군요.
진리라는 것도 사실 알고 보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철 지난 유행가 같은 것인데 내 노래가 맞다 목소리를 높이고 신체라는 것도 세월에 따라 한계를 맞아 명확한 자신을 알아가기 마련인데 '내가 아직 니들 보다는?'이란 생각으로 과시를 하죠. 그런 단편적 체력 과시는 10대, 20대들이 보기에는 일상에 지나지 않는 일이기도 한데 말이죠.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늙음을 인정하고 순응하며 젊음을 동경해 노익장을 과시하기 보다는 그 나이에 맞는 예법이나 행동 그리고 매너등을 배울수 있는 학원이나 대학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0.1초 생각해 보았습니다.
구태를 인정하고 한계에 순응하며 이제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을 위해 격정적이고 숨가쁜 주인공이 아닌 의미 있는 때를 기다리다 기회가 주어지면 자기 역활을 다하는 멋진 단역에 삶, 멋진 배경으로서의 삶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 받는 그러한 사회, 이게 고형화 시대를 맞는 조화로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
누굴좀 기다리다 쓰다 보니 쓸대 없이 글이 길었네요. 더위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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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와우

어쨌거나 대단하기도 합니다.
어르신도 꼭! 오랫동안 건강하세요~~

@해피아이 하지 말았으면...이란 지인의 정중한 부탁을 늘 잊고 지내시는 걸 보니 말 귀를 못 알아 듣는 분이군요.


아니 누가 또 노익장 추태를... ㅎㅎㅎ
트 스트롱 호소맨
젊다는 건,
때론 서툴기도 하고,
때론 잘못된 것을 모르기도 하고...
때론 섣부른 판단도 하고...
그래도 젊음은 부럽네요.
음.. 나이 먹어도 똑같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