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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님이 계십니다.
정말 심하게 꼼꼼하게 기획안을 해서..
세밀하게 코멘트까지 달아서.. 엄청난 분량으로.. 기획안을 주십니다.
그리고 통화..
"와.. 정말 꼼꼼하게 해주셨네요.. 굳입니다.."
"뭐. 잘못된건 없나요? 뭐. 잘 몰라서요.."
"아닙니다.. (개거품 물며) 이게 이게 가당키나 합니까.. 아주 잘해주셨어요.."
근데..
통화를 끝내고..
차분한 마음으로..
기획서를 보던 중.. 뎅~~~
메뉴가.. 부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거쉬닷... 우악.
맙소사.. 주여..!!
그리고... 읽어가면서.. 오 ㅤㅅㅞㅅ.. 노...!!! 노우~~~~~~~~~~~
ㅠ_ㅠ
망했습니다.
딴 생각 하고 있다가.... 통화 상으론..
서류 대충 보면서 말한터라.. 엄청난 칭찬 공세를 심하게 퍼부었는데..
맙소사..
ㅠ_ㅠ 양만 많고 질적으로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는 서류였던 거쉬였죠..
ㅠ_ㅠ
어쩌지.. 전화해서 뭐라고 말하지..
"아놔.. 이딴 기획 ㅤㅈㅛㄹ 엉망이잖아요.. 새로 해줘요~~!!"
이럴 수도 없는 것이고..



오늘의 교훈 : 대가리가 빨리 안돌면 몸이랑 셋트로 고생한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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