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다운로드족이어서 신 프로그램소개에는 꽤 솔깃해 하는 편입니다.

이 RSS READER의 소갯글의 정성을 보고 한번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
블로그나라에서 퍼옵니다.

블로거중에 RSS 리더기 또는 RSS 구독기를 이용하지 않는 블로거는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한RSS나 블로그라인즈 또는 구글리더와 같은 웹 기반 RSS 구독기(또는 온라인 RSS 구독기)를 이용하고 계실텐데요. 이번에 그동안 유료($29)로 판매되던 피드데몬(FeedDemon)이 무료로 바뀌어서 소개합니다. 무료로 바뀐다고 해서 개발을 중지하는 것은 아니고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피드데몬은 데스크톱용 RSS 리더기 입니다. 데스크톱용 RSS 리더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저도 그 중에 한명 이었습니다. 이유는,

1. 내 PC가 아닌 다른 PC를 이용해햐 하는 상황에서는 RSS 피드 관리가 되지 않는다.
2. 어차피 웹 브라우저로 열어 볼 피드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데스크톱용 RSS 구독기는 쓸데없이 시스템 자원을 낭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번은 요즘 나오는 데스크톱용 RSS 리더기에서는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웹 버전이 따로 있어 싱크가 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 있든 내가 구독하고 있는 피드를 관리하고 이를 싱크할 수 있습니다. 피드데몬의 웹 버전은 NewsGator입니다. 이렇게 1번은 해결되지만 2번은 여전히 문제긴 합니다. 피드데몬 역시 PC에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자원을 쓰는 것은 어쩔수가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분간(어쩌면 오랫동안) 피드데몬을 쓸 예정인데요, 피드데몬에는 다음과 같은 탐나는 기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피드데몬을 설치하고 피드를 가져온 후 View>Newspaper>Style 클릭하면 총 6가지로 피드가 표시되는 스타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자체는 시각적인 즐거움은 있을지 모르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그게 그거일 수가 있습니다. 피드데몬의 진정한 장점은 개별 피드 속성을 통해 각 피드마다 표시되는 스타일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드 특성에 따라 표시되는 방식을 다르게 하여 가독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피드데몬 탐색 창 아래쪽을 보면 Watches 폴더가 있는데요. 이게 쓰기에 따라서는 정말 유용합니다. 예를들어 내가 구독하는 피드중에서 특정 키워드가 들어가는 피드만 Watches 폴더에 모을 수가 있습니다. 관심 키워드를 포함하는 피드를 읽고자 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 아웃룩 스타일로 피드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 단축키 설정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전 지금까지 구글 리더를 썼었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는 구글 리더의 단축키가 피드읽는 시간을 많이 단축시켜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피드데몬은 자기가 원하는 기능을 원하는 키 조합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로 정해져 있는 단축키를 예로 들자면, Ctrl+J를 눌러 탐색창에서 읽고 있던 피드에서 다음 피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피드로 이동한 다음에는 j(다음 포스트) 와 k(이전 포스트)를 눌러 원하는 포스트를 볼 수 있지요. 이 외에도 다양한 단축키가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 편의대로 변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 RSS 피드를 구독하다 보면 어떤 피드는 활동이 거의 없는 피드가 있지 않습니까? 구독하고 있는 피드수가 많다면, RSS 리더기를 이용하면서 감으로 이런 피드를 파악하게 되는데요, 피드데몬 기능 중에 Dinosaurs(공룡)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이런 피드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줍니다. 기간은 최근 10일, 30일, 60일, 또는 120일 동안 업데이트가 없는 피드들을 추려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누가 활동이 없는지를 파악하거나 불필요한 피드 구독을 중지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시간이 너무 바빠 RSS 피드를 읽지 못한 채 여러날, 어떤 경우에는 한 달이 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다시 마음을 정리하고 RSS 리더기를 연 순간, 읽어야 할 피드가 너무 많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지 않나요? 이때 보통 몇 개 시도해 보다 전부다 읽은 것으로 표시 (Mark all as read)로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피드데몬이라면,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Panic Button(이름이 재밌습니다) 이란 기능인데요. 전부를 읽은 것으로 하는 대신, 최근 하루, 이틀, 또는 5일 이전에 포스팅 된 것들만 읽은 것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인기 토픽(Public Topic)의 개인 Techmeme화: Techmeme이라고, 어떤 주제에 대한 글과 관련된 글 링크를 모아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피드데몬에도 이런 기능이 있습니다. 테크밈(Tehcmeme)과의 차이가 있다면, 내가 구독하고 있는 피드만으로 관련글을 모아 준다는 것이죠. 제목과 머릿글 부분을 보고 관련글을 찾기 때문에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아마 데스크톱용 RSS 리더기를 처음 써보시는 분들은 피드데몬을 대하면, 적응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장담하건데, 처음 하루 또는 이틀 동안은 피드데몬을 지우고 다시 웹 기반 RSS 리더기로 돌아 가고 싶을 것입니다. 한 이틀 정도만 참으시고 제가 소개한 기능들을 찾아 이용해 보세요. 제가 미쳐 소개하지 못한 다른 편리한 기능들까지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영문 UI라서 도저히 못쓰겠다 하시는 분과 PC사양이 아주 낮은 경우가 아니라면 한 번 사용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쓸만한 RSS 리더기 입니다.

RSS 리더기 피드데몬(FeedDemon) 다운로드 페이지 (윈도우용)
맥 OS X 용(NetNewsWire)은 여기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피드데몬 한글 팩을 배포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일신우일신-김성동으로 가면 한글 팩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 받은 한글 팩을 피드데몬이 설치된 폴더의  ...Feeddemon\Data\lang으로 이동한 후 FeedDemon에서 Tools>language>Korean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피드데몬을 설치하는 방법이 필요하신 분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http://weblognara.com/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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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추가정보입니다.

NewsGator는 온라인 RSS 리더기 입니다. 웹 브르우저안에서 RSS를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인 셈입니다. 피드데몬은 다른 응용 프로그램 처럼 데스트톱에 설치를 해서 쓰는 RSS 리더기라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데스크톱용 RSS 리더기는 설치한 PC에서 밖에 쓸 수 없지요. 만약, 잠깐 PC방에서 내가 구독한 RSS 피드를 읽으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때는 온라인 RSS 리더기가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내가 구독하고 있는 RSS 피드를 읽을 수 있으니까요. 이를 위해서 피드데몬은 NewsGator와 싱크 기능을 제공합ㄴ이다. 예를들어, 집에서 쓰는 PC와 회사에서 쓰는 PC에 피드데몬을 설치하고 NewsGator 계정을 등록해 놓으면,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내가 구독하는 동일한 RSS 피드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