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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작업순서와 일정에 대한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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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홈페이지 제작일을 하는 순서 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근무하거나, 고가의 사이트를 제작할때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디테일하게 들어가지만, 프리랜서로서 발 빠르게 제작할 때의 순서 입니다.

대기업에서 보면, 분명히 성의없고, 짧은 기간이라 평가할 것이고,
작은 기업이나, 창업자들은 필요없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회원님들은 실제로 홈페이지를 제작할때, 몇번 항목을 필수적으로 거치시는지...
또 이중에서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지요.



(1) 소비시장/경쟁사/컨텐츠(상품) 분석..................... 1일

(2) 메뉴구성/도메인/일러스트 로고 제작................... 1일

(3) 디자인 참고사이트 벤치마킹/ 홈페이지에 포함될 기능 조사(그누스킨 뒤지기)..... 1일

(4) 배색설정/이미지 확보/메인 디자인...................... 2일

(5) 서브페이지 디자인 평균 3개당............................. 1일 *

(6) 플래시(메인, 베너, 분류메뉴 상단)....................... 2일 *

(7) 코딩.................................................................. 1일

(8) 테스트............................................................... 1일



뭐 일수는 정확하게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대충 그런것 같아서 저렇게 적어놨습니다.
5, 6 항목은 분량에 따라 기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10일~ 14일(2주)를 기준으로 작업하게 됩니다.
(물론 이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단순히 프리랜서 생활만을 위한 시간표)

이렇게 해서 일반적인 제작비용이 200만원 입니다. (돈이 없다고 사정하면 150까지 내려감)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을 해도 일당이 10만원은 되는데... 프리랜서 하며, 돈 몇푼이 급해서 이마져도 못받으면 오히려 마이너스 인생이 될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의뢰자들은 1, 2, 3번 항목을 필요없다고 생각하거나, 필요있어도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니니, 저 부분에서 비용이 발생하는걸 원치 않는것 같습니다.

좀 큰 문제요~ 인터넷 초창기에는 뭐라도 만들어 놓으면 됐지만, 요즘같이 웹사이트가 많은 시대에 차별화 되는 컨텐츠와 마케팅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인데 말입니다.

홈페이지 의뢰가 5개가 들어와서 어제 2곳을 방문했는데... 한 곳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주 듣는 소리인데, 또 들으니까 황당하면서도 참 이쪽 시장 완전히 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가 알고 있는 가격과는 차이가 크네요~ 50만원에 제작해준다고 연락오는 곳도 있는데..."

일단 이런말을 듣게되면, 더이상 무슨 설명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제가 무슨 소리를 해도, 50만원 받는 사람이 정직한 사람일테고, 저는 돈 더 받을려고 부풀리는 사기꾼 꼴이 될테니까요. ㅎㅎㅎ

다행이 저렇게 말하는 의뢰자님은 제 포트폴리오의 디자인을 보고 의뢰를 하긴했는데,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낚였다?, 바가지 썼다?)



50만원...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내 돈(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 주거나...
아니면 옛날에 만든 사이트 로고랑 글자만 바꿔서 3일만에 만들어 주거나...
아니면 내가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실력은 없고, 돈은 벌고 싶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면 솔찍히 저는 죽어도 답이 없다는...



근데 제가 왜 홈페이지 제작순서 이야기 하다가 돈 이야기로 변했을까요? -_-a
뭐 아무튼 프리랜서 활동하시는 다른 그누가족님들도 이런 고민을 하실것 같아서...
끄적거려 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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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이야 뭐든 1~2일이네요..대단하십니다..^^
저는 메인페이지 디자인하는데만 7일정도 걸립니다..;;;;
메인이 나오면 서브는 비교적 쉽고...
메인과 서브디자인만 끝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ㅎㅎ
저가 공세는...

영세 에이전시의 '페이지당 얼마' 신공 덕에 생긴거지요..^^;;

전 그냥 그럼 싼곳 가서 하라고 합니다...배짱장사~ ㅋㅋ
저도 웹은 1995부터 펄 작업부터 해봤고.. (꼬꼬마일 때..)
2000부턴 본격적으로도 해와서.. 저는 비록 떨어져도 주변 업계의 변화 모습은 잘 봐
왔습니다.
영세 내지 프리랜서 급작하시는 이들 중 일부가 그렇게 가신 것도 있지만..
규모 있는 에이전시 업체들에서 경쟁력 강화보단 소규모 단위 업채들을 쳐내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무료 등등 다양한 마케팅을 해버린 탓이 더욱 크답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IT 지원이란 허울 좋은 것으로 웹디들의 과대한 양산도 한 몫 했죠.
지방 기준으로 봤을 때 웹디(여성분 기준) 초임이 80 전후인 곳이 허다합니다.
공급 과잉의 영향이죠.
가격대의 폭락은 규모 있는 에이전시들의 전략 중 하나가 과해지는 것도 있고..
너나 할 것이 이쪽 시장에 너무 많이 난입하게 됨으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것도 있고..
일부 땡치기하시는 분들(돈이 급하셔서겠지만서두..)도 있고..
여러 요인이 있을껍니다.
무엇보다 홈페이지 만드는건 별 거 아니다..란 식의 사고가 문제인 것이겠죠.
외국에도 공짜는 많습니다. 다만.. 우리처럼 완전 과잉 경쟁은 적은 편이죠.
하지만.. 우리가 외국보다 디자인이나 기능이 막강하다고 하지만..
실제 둘러보면 외국은 플렉스 아작스를 비롯해서 신기술들로 많이 재편되는데..
아직 우리는 주요 싸이트들 외엔 허무한 작업들이 난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영세업자나 프리랜서(초중급)의 경우..
기획의 중요성은 당연히 무시되는데..
특히나 제작측보다 의뢰측에서 기획에 대해 아주 경시 여기는 풍토 때문인 듯 합니다.
싸이트의 성공 여부는 어찌 보면 제작도 아주 중요하지만 기획이 40% 가량은 차지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수 년 기획을 해서 좀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 역시 하고는 있지만..
어째 시장에 휩쓸리는 것을.. 도리 없어 보입니다.
사실 어이 없는 가격으로 치고 들어오니.. 울며 겨자 먹기로 낮춰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눈높이가 높아졌다면 높아진거고.. 아니면 모르면서 아는척 하며 제작자를 무시하는 풍조
도 만연해 있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쉽지는 않습니다만..
다들 죽겠다고 해도..
차별화..하면..
그까진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성심껏 하면 답은 보인다고 봅니다.
저도 국내보단 해외로 눈 돌리고 있습니다.
단가도 훨씬 좋고.. 작업 부담도 훨씬 적고... 뭣보다 제작자를 신뢰해주는 풍토가 비교적 잘 잡혀
있다는거죠.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하하;;
nper 님 말씀이 맞습니다. 형편 어려운 프리랜서 보다 규모 큰 에이전시가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찍어내는 홈페이지이므로 50만원도 사실 많습니다. ㅎㅎ 사업을 위해서, 영업을 위해서, 홍보를 위해서 돈을 들여 홈페이지 만들어보고, 깨져보고... 그런 분들만 있다면 거성님같은 고민은 할 필요도 없겠지요. 대부분 홈페이지라는 것을 만들기만 하면 알아서 사람이 찾아오고, 더 이상 돈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어쩌겠습니까? 가격대별로 맞춰주는 전략을 펼치든지... 아니면 극강의 신공과 말빨로 넋을 쏙 빼놓든지... 하시는 방법밖에는 ㅎㅎ
요즘은 이제 웹광고가 극에 달해 있어서..
사실 제작비보단 광고비가 압도적일 듯 하네요.
그나마 2004/2005까지만 해도.. 오버츄어가 극강은 아니었고..
오버츄어와 기타 월정액을 잘 조합해서 하면서 다른 부가 마케팅을 펼쳐도 먹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피터지는 경우가 더 많으니..
광고도 1위와 5위권.. 그리고 기타와의 격차가 심각할 정도로 크죠.
제가 예전에 관리해주던 곳의 경우.. 1위 업체와 2위 이하권은 무려 180배의 실적
차가 나는 경우도 봤습니다. 당연 광고비는 압도적으로 들어감에도 계속할만큼의
실적이 있으니 한다는거죠.
결국 빈익빈 부익부가 됨.. 하하;; 오버츄어 등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그 격차가 심
각하게 커져가는거 같습니다.
다른 기술적이나 기법적 요소들보다 광고빨이란 것이 더 커진게 사실...
더더욱이나 기획이나 마케팅에 대한 설계가 탄탄해야함을...
에고.. 오늘 오바하네.. 작업하러 가야겠네요. 다들 화이팅요..
^_^
"그런데 저희가 알고 있는 가격과는 차이가 크네요~ 50만원에 제작해준다고 연락오는 곳도 있는데..."
라는 전화를 받으면, "그럼 그쪽에 의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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