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의 유일한 대안「모질라」 정보
기타 롱혼의 유일한 대안「모질라」본문
제 개인 홈 : http://www.joeunmart.com (홈 자랑해서 미안^^)
“인터넷 브라우저 한쪽 귀퉁이에서 조용히 빛을 발하던 등대를 기억하는가? 아니면 불을 뿜는 공룡은? 둘 중 하나라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기 이전인, 활기 넘치는 경쟁이 있었던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94.8%라는 부동의 절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2004년 1월 원스탯 조사 결과). 그러나 MS가 처음부터 이렇게 절대자의 위치를 차지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기술적인 경쟁과 함께 윈도우 운영체제 끼워넣기 전략을 이용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
웹이 대중화를 걷고 있던 지난 96년, 넷스케이프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97년을 기점으로 넷스케이프는 운영체제에의 번들을 무기로 들고 나온 인터넷 익스플로러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해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현 독점 상황을 모든 업체들이 숨죽여 지켜보기만 하고 있진 않다. 점유율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넷스케이프가 출범시킨 오픈소스 프로젝트 모질라, 그리고 작은 크기와 날렵한 몸체로 관심을 끄는 오페라와 애플의 독자적인 웹브라우저 사파리가 바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견제에 나서고 있는 대표 주자들이다.
이 중 모질라는 넷스케이프를 기억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상당히 환영받을 존재다. 비록 2002년에야 버전 1.0을 내놓아 출시가 너무 늦다고 지적받았지만 안정성과 성능 면에서 상당한 인상을 남기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현재 모질라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모질라 재단. 넷스케이프가 AOL에 인수된 이후 AOL의 그늘에 가려있던 모질라 재단은 독립 절차를 거쳐 진정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모질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모질라 재단의 마케팅 리더 바트 데크렘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리눅스원, 그리고 한컴리눅스의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한국 상황을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데크렘을 만나 모질라의 개발 상황, MS의 대안으로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그리고 개발자들이 빠지기 쉬운 사용자 친화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모질라의 현 상황은 어떤가?
일단 AOL에서 독립한 이후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 오픈소스라는 것에 걸맞는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사업적인 측면도 훨씬 자유로워져 현재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실례로 이전에는 모 회사격이었던 AOL도 이젠 우리의 고객 중 하나다.
개발 상황은 현재 모질라 1.7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본을 공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모질라 재단에만 12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IBM, 썬, 레드햇 등에서 다른 업무에 관여하지 않고 모질라만을 개발하고 있는 풀타임 개발자들만 도합 50여명 정도 된다.
넷스케이프가 모질라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품었는데 1.0 출시가 상당히 늦어져 말들이 많았다. 출시 일정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이전에 출시가 늦어졌던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 현재는 1년에 네 번 정식 출시하는 것으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정식 릴리즈 시점이 1년에 두 번으로 줄 것이다. 사용자들의 일년 사용 기준을 고려했을 때 너무 잦은 업데이트는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질라에 대해 말해보자. 이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시장 점유율 95%를 넘어가는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질라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현 상황을 한번 되씹어보자.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개인의 웹 접속 경로를 현재 거의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다음 윈도우 버전인 롱혼은... 인터넷과 데스크톱을 통합시키려 하고 있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통합이 좋을 수도 있다. 데스크톱 PC에서 인터넷 검색과 내부 데이터 검색이 바로 이뤄진다. 참 편리하지 않겠는가? 우리도 이것이 나쁘다고는 보지 않는다.
보다 큰 문제는 이게 아니다. 인터넷의 강점이 뭔가. 열린 공간이라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게이트웨이가 오로지 MS만으로 점철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막는 것이 바로 모질라다.
롱혼이 그렇게 큰 위협인가?
그렇다. 지금까지의 MS의 지위를 이용해 롱혼이 각 데스크톱에 탑재된다고 생각해보라. 아까 언급한 것처럼 모든 개인, 기업 사용자들의 인터넷 관문이 오로지 MS만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은 MS의 기준이 표준으로 자리잡는, 결국 다른 업체에는 폐쇄적인 공간이 될 공산이 높다. 결국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인 개방성이 소실되는 것이다.
지난 1999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웹사이트의 80%가 모질라 브라우저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앞서 말한 것의 좋은 예다.
그렇다면 이것은 브라우저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맞다. 아마 롱혼이 출시된다면 분명히 리눅스 데스크톱을 시장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다. 인터넷이 롱혼이라는, 공개 표준도 아닌 MS만의 기준에 맞춰져 버린다면 누가 리눅스 데스크톱을 쓰겠는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눅스 커뮤니티, 오픈오피스 등과 서로 협력하고 있다. 즉 MS 비전에 대한 대안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질라는 단순한 웹브라우저가 아니다. 모질라는 개발용 플랫폼이다. 즉 모질라를 이용해 사내 인트라넷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으며 모바일 브라우저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이 아니라 모질라도 분명히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MS의 대안으로 자리잡으려면 우선 사용자가 늘어야 할 것이다. 사용자를 확산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우리는 전세계에 걸쳐 국가별로 현지화 팀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고 있으며 출시 시기를 가능하면 같은 시기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훨씬 많은 다국어 버전이 제공되고 있다. 이것은 상당한 강점이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다운로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명한 다운로드 사이트인 다운로드닷컴 등에서도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고객들, 그러니까 모질라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콜센터를 통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통한 지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공개적으로 오픈소스 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 있는가
한국 정부를 포함해 일본, 중국에서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다. 만약 MS가 한국 정부와 경쟁을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들은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치려 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시장에서 추방해버리려 할 것이다. 왜냐면 MS의 기준에 승복한 상태에서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해 MS에게 자극을 주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ETRI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연구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방문해 서로 얘기를 나눴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 기업들이 플랫폼으로서의 모질라를 활용한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
출처 - http://www.zdnet.co.kr/ -
“인터넷 브라우저 한쪽 귀퉁이에서 조용히 빛을 발하던 등대를 기억하는가? 아니면 불을 뿜는 공룡은? 둘 중 하나라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기 이전인, 활기 넘치는 경쟁이 있었던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94.8%라는 부동의 절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2004년 1월 원스탯 조사 결과). 그러나 MS가 처음부터 이렇게 절대자의 위치를 차지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기술적인 경쟁과 함께 윈도우 운영체제 끼워넣기 전략을 이용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
웹이 대중화를 걷고 있던 지난 96년, 넷스케이프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97년을 기점으로 넷스케이프는 운영체제에의 번들을 무기로 들고 나온 인터넷 익스플로러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해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현 독점 상황을 모든 업체들이 숨죽여 지켜보기만 하고 있진 않다. 점유율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넷스케이프가 출범시킨 오픈소스 프로젝트 모질라, 그리고 작은 크기와 날렵한 몸체로 관심을 끄는 오페라와 애플의 독자적인 웹브라우저 사파리가 바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견제에 나서고 있는 대표 주자들이다.
이 중 모질라는 넷스케이프를 기억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상당히 환영받을 존재다. 비록 2002년에야 버전 1.0을 내놓아 출시가 너무 늦다고 지적받았지만 안정성과 성능 면에서 상당한 인상을 남기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현재 모질라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모질라 재단. 넷스케이프가 AOL에 인수된 이후 AOL의 그늘에 가려있던 모질라 재단은 독립 절차를 거쳐 진정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모질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모질라 재단의 마케팅 리더 바트 데크렘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리눅스원, 그리고 한컴리눅스의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한국 상황을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데크렘을 만나 모질라의 개발 상황, MS의 대안으로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그리고 개발자들이 빠지기 쉬운 사용자 친화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모질라의 현 상황은 어떤가?
일단 AOL에서 독립한 이후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 오픈소스라는 것에 걸맞는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사업적인 측면도 훨씬 자유로워져 현재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실례로 이전에는 모 회사격이었던 AOL도 이젠 우리의 고객 중 하나다.
개발 상황은 현재 모질라 1.7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본을 공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모질라 재단에만 12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IBM, 썬, 레드햇 등에서 다른 업무에 관여하지 않고 모질라만을 개발하고 있는 풀타임 개발자들만 도합 50여명 정도 된다.
넷스케이프가 모질라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품었는데 1.0 출시가 상당히 늦어져 말들이 많았다. 출시 일정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이전에 출시가 늦어졌던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 현재는 1년에 네 번 정식 출시하는 것으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정식 릴리즈 시점이 1년에 두 번으로 줄 것이다. 사용자들의 일년 사용 기준을 고려했을 때 너무 잦은 업데이트는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질라에 대해 말해보자. 이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시장 점유율 95%를 넘어가는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질라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현 상황을 한번 되씹어보자.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개인의 웹 접속 경로를 현재 거의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다음 윈도우 버전인 롱혼은... 인터넷과 데스크톱을 통합시키려 하고 있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통합이 좋을 수도 있다. 데스크톱 PC에서 인터넷 검색과 내부 데이터 검색이 바로 이뤄진다. 참 편리하지 않겠는가? 우리도 이것이 나쁘다고는 보지 않는다.
보다 큰 문제는 이게 아니다. 인터넷의 강점이 뭔가. 열린 공간이라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게이트웨이가 오로지 MS만으로 점철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막는 것이 바로 모질라다.
롱혼이 그렇게 큰 위협인가?
그렇다. 지금까지의 MS의 지위를 이용해 롱혼이 각 데스크톱에 탑재된다고 생각해보라. 아까 언급한 것처럼 모든 개인, 기업 사용자들의 인터넷 관문이 오로지 MS만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은 MS의 기준이 표준으로 자리잡는, 결국 다른 업체에는 폐쇄적인 공간이 될 공산이 높다. 결국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인 개방성이 소실되는 것이다.
지난 1999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웹사이트의 80%가 모질라 브라우저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앞서 말한 것의 좋은 예다.
그렇다면 이것은 브라우저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맞다. 아마 롱혼이 출시된다면 분명히 리눅스 데스크톱을 시장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다. 인터넷이 롱혼이라는, 공개 표준도 아닌 MS만의 기준에 맞춰져 버린다면 누가 리눅스 데스크톱을 쓰겠는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눅스 커뮤니티, 오픈오피스 등과 서로 협력하고 있다. 즉 MS 비전에 대한 대안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질라는 단순한 웹브라우저가 아니다. 모질라는 개발용 플랫폼이다. 즉 모질라를 이용해 사내 인트라넷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으며 모바일 브라우저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이 아니라 모질라도 분명히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MS의 대안으로 자리잡으려면 우선 사용자가 늘어야 할 것이다. 사용자를 확산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우리는 전세계에 걸쳐 국가별로 현지화 팀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고 있으며 출시 시기를 가능하면 같은 시기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훨씬 많은 다국어 버전이 제공되고 있다. 이것은 상당한 강점이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다운로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명한 다운로드 사이트인 다운로드닷컴 등에서도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고객들, 그러니까 모질라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콜센터를 통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통한 지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공개적으로 오픈소스 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 있는가
한국 정부를 포함해 일본, 중국에서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다. 만약 MS가 한국 정부와 경쟁을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들은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치려 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시장에서 추방해버리려 할 것이다. 왜냐면 MS의 기준에 승복한 상태에서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해 MS에게 자극을 주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ETRI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연구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방문해 서로 얘기를 나눴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 기업들이 플랫폼으로서의 모질라를 활용한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
출처 - http://www.zd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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