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netizen.news.yahoo.com/nuriwl/discuss/view.html?bbscode=1&no=351144

牛海綿狀腦症(우해면장뇌증,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속칭광우병이라 불리우는 이 병에 대해 100만분의 1이라는 확율이며 또 소가 그병에 걸릴 확율은 어쩌고 저쩌고 따져서 로토복권보다도 어려운 확율이라며 확율 논리로 생명이 걸린 식생활 문제를 잠시 스쳐지나가는 쓸게빠진 정치인의 대변자 노릇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음글을 읽고 생각하는 머리좀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글은 2004년에 보고된 내용으로 100만분의 1의 확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인용한 것이다. 참고로 이 기사는 2004년 5월7일 NBC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미국 동해안 뉴저지주에 사는 자유기고가 쟈넷스카벡씨（Janet Skarbek）가 2003년 어느날 우연히  지역신문의 부고란에 같은 마을에 사는 케롤 올리브(Carol Olive)라하는 여성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고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가졌다.

그것은 기사에 실린 사인이 크로이시펠트 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약칭 CJD)이었는데 당시 쟈넷 스카벡씨가 알고 있던 야콥병은 100만명중 1명만 걸리는 희귀병이라 알고 있었는 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미 3년전 같은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음에 그러한 희귀병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날 확율이 높지 않은가? 하는 의심스런 부분이었다.
 
사망기사를 더욱 읽어 내려가다 보니 더욱 의심스럼이 커졌는데 야콥병으로 사망한 2사람은 같은 직장에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직장은 가든스테이트 경기장이라는 지역의 육상경기장으로서 그곳은  쟈넷 스카벡씨의어머니도 근무한 적이 있었기에 잘 알고 있는 장소였다. (가든스테이트는 뉴저지주의 별명)

100만명중 1명의 기병이 같은 직장에서 3년간 2사람이나 나오는 것은 이상하다고 느낀 쟈넷 스카벡씨는 지역신문의 부고등을 사용해 지역의 야콥병에 의한 사망자를 조사해 봤다.

그랬더니 더욱 놀란 것은 가덴스테이트 경기장의 종업원 100여명중 2명, 경기장 회원버스 정기권 소유자 1000명중 7명이 야콥병으로 사망한 것이었다.

추가로 경기장내의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적이 있다는 사람의 사인중 야콥병에 걸린 케이스도 있어 조사해보니 합계 13명의 경기장 관련자가 야콥병으로 사망했던 것을 알아낸 것이다.

이런 상황를 밝혀낸  쟈넷 스카벡씨는 경기장내의 구내식당 요리중 광우병에 감염된 소고기가 혼합되 그것을 먹은 13인이 야콥병에 걸려 사망한 것이라 밝혔다.

13인은 전원 1988년부터 1992년 사이에 경기장에서 식사했었다 한다.
 
-------------------------------------------------------------------

이 기사를 종합해보면 1100명중 13명이라는 확율이 나오는데 이래도 100만분의 1..몇맥만분의 1이라며 위험성을 속이고 한거짓말쟁이 정치인의 말에 스스로 목죄이는 짓거리들을 할 것인지 심히 염려스럽다.

매일 먹어야 할 먹거리문제를 확율론으로 몰지마라. 확율이란 내가 해당되면 100%로 내가 해당되지 않으면 0%다. 그런데 내가 해당되지 않을 확율이란 것은 없다.

조심해서 예방할 수 있는 일이라면 예방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에 따른 다른 논의는 사실 무의미 하다.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이 불안해 하는 것에 앞장선다면 정부가 존재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