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과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글이 의미하는것은 두가지 입니다.
반은 질문이고 반은 조심하라는 주의 입니다.

먼저 CS3으로 열심히 작업을 합니다.
그냥 무아지경으로 작업을 합니다.

그지경까지 작업을 하고 나서 저장을 하고 리부팅을 합니다.
CS3을 켜고 작업하던 파일을 다시 불러들입니다.
잠시 이니셜라이징 어쩌고 저쩌고 하는 메세지가 나오면서 확인 취소 버튼이 나옵니다.
처음보는 메세지는 항상 유심히 살피는 편인데 간혹 프로그램을 켜면 스스로 동일한 메세지와 함께
진행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무심결에 확인을 눌렀습니다.

" 어라? 이상하네? 평소엔 확인버튼이 안나타나는데? "
또한 평소에 의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런 버튼이 나타나면 취소를 누르고 아예 리부팅을 하거나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합니다.
뭔가 꼬이려고 했나봅니다. 젠..

레이어를 클릭해도 레이어가 찍히지가 않아서 레이어팔레트를 보는 순간...
모든 레이어가 하나로...

뭐, 물론 니가 끄기전에 실수한 거 아니냐의 말씀이 있을 수 있으시겠으나
당연히 아닙니다.
항상 작업을 종료하기전에 히스토리를 확인하는 버릇이 마치 동물적인 감각처럼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훗~ ( ㅡ.ㅡ )

잠시 할말도 없고.. 그냥 한개로 합쳐진 레이어가 왠지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참 심플한 레이어라는 생각도 들면서..
조용히 담배피러 나갔습니다.

담배피고 들어와서 다시 보는데 혈압이 확 오르더군요.
업체에게 미리 메일을 보냈습니다.
"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저렇게 되었는데 작업이 거의 끝나가던 중 이꼬라지가 났으니
일단 거의 끝나가던 파일을 보내드릴테니 이것을 보시고 궁시렁 궁시렁~~
다른 작업은 현재 보내드린 하나로 합쳐진 이미지를 레이어로 다시 만들고 어쩌고 저쩌고~ "

그렇게 메일을 보내고 5시간여를 그냥 놀다가 글 남깁니다.
조심하셔요.
놀려고 논건 아닙니다. 그냥 머리가 휑~ 한 느낌입니다.
AI의심 조류가 변형프리온을 가슴을 열고 받아들인 느낌이랄까요.

...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