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이승환 윤도현 김장훈 당신들을 연예인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자신이 오르는 무대의 상태는 자신이 무조건 체크하고

 

 그상태가 완벽하지 못하면 절대로 공연조차 하지않는다는 이승환....

 

 심지어 그로인해 고소사태 까지 겪었던 ...

 

 그가 오늘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그저 스피커 몇대에 초라해보이는 무대.......

 

 과연 이승환이 이런무대에 오를수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 상황....

 

 " 그냥 무조건....달려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한마디를 한뒤 너무나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

 

 

 김장훈.......

 

 고아원등 불우시설 돕기.... 태안앞바다 살리기....

 

 게다가 이번에 신곡이 나와서 그야말로 잠잘 틈도없는 상태....

 

 솔직히....tv오락프로에 나가서.....가요프로그램에 나가서 홍보활동하는게

 

 그에게 훨씬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무대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너무나 열정적 공연을 보여줬다

 

<발차기를 무려 세번이나 했다...진짜 발이 쫙쫙 뻗더라 ^^;>

 

 윤도현......

 

 솔직히 개인적으로 윤도현을 별로 안좋아했다....

 

 그저 잇슈거리가 있을때....마이크앞에...대중앞에서

 

 뭔가 의식있는 행동을 쇼맨쉽처럼 보여주는 가수..정도로만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보고 내가 참 부끄럽게 생각됐다...

 

 "효순이 미선이 장갑차 사고 이후 6년만이네요...그동안 솔직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욕도많이 먹었고.....하지만 이제 욕같은거 신경안씁니다.

 

 여기 앞에있는 학생들에게 정말 부끄럽습니다. ....

 

 저희 yb는 이런곳에서 부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하겠습니다."

 

 

 정말 노래도 잘하고.....앵콜까지 성심성의껏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앞으로 팬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바 보수정치인들...보수언론이라 불리는 삼류 신문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이런말을 한다...

 

 

 "연예인도 공인인데...너무 경솔하다...정치적 색깔을 버려라

 

  그저 인기 얻기위한 쇼 아니냐?"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오히려 묻고싶다...

 

 "대학 축제에서 노래 몇곡만 불러도 수천만원을 받을수있는그들......

 

  화려한 무대에서 자기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팬들앞에서 노래할수있는그들...

 

  그들이 그 초라하고 볼품없는 무대에 달려온 이유는 단한가지였다....

 

 "그저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함께하고 싶어서...나라가 걱정되서....

 

 바로잡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히려 욕먹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

 

  그들을 욕하는 당신들 주위에 있는 연예인들이다....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운동하며....국회의원자리 장관자리 구걸하듯 얻어서....

 

  욕먹을 짓만 하고다니는....진짜 더럽고 쓰레기같은 정치연예인들이나 욕해라"

 

 앞으로 이승환  김장훈 윤도현을 단순히 연예인이라 부르고 싶지않다...

 

 정말 "바른사람" "참된가수" 라고 부르고싶다....

 

 진정 팬들과...주위사람과 고통을 기쁨을 함께하고 보다듬어 줄수있는

 

 멋있는 사람들.....

 

 정말 고맙습니다....

 

 

ps......촛불 문화제 현장에서 박카스와 비타오백을 나눠주시던 아저씨.....

 

         "그거살돈 어디서 나신거에요?"  하자....

 

         "내주머니 에서 나왔는데?"  하며 웃으시던 아저씨....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 뵈면 음료수라도 대접하고 싶네요 감사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616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