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함 경험 2 (위기 탈출) 정보
신기함 경험 2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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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경험(오이의추억) 에 이어서 두번째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cm_free&wr_id=100557
제가 군생활중에 실제로 경험한 실화 입니다.
그 사건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던 내용이라
도저히 잊혀질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육군본부 XX참모부 XX처장(준장)을 모시는 운전병 이었습니다.
그분에게 지정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마크Ⅳ였고,
그 당시 저의 계급은 상병이었습니다.
장군님이 탑승중이므로 차량에 성판을 노출시킨 상태에서
신설동에서 마장동 터미널을 거쳐서 군자동방향으로 운행중이었습니다.
마장동 터미널을 조금 더 지나서
청계고가도로 끝부분 도로와 합류하는 부근을 막 지나면서
저는 3차선(현재 명칭은 차로)을 진행중이었는데
오른쪽 뒷부분에서 급박한 불안을 느끼며 황급히 핸들을 좌측으로 꺾어
2차선(차로)을 넘어서 1차선(현재 명칭은 차로)까지 진입한 순간
뭔가 시커먼 물체가 내 차량의 앞부분을 아슬아슬하게 스칠듯한 간격으로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것 이었습니다.
시커먼 물체는 자가용 승용차였습니다.
헉...차선(차로)을 두개나 넘으며 피했는데도...
그 순간 분노가 얼마나 끓어 올랐을지는
운전하면서 위험한 순간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것입니다.
그때,
장군 : (황급히 소리치며) 야~!! 왜 그랬~??
저 : 저 차가 밀고 들어왔습니다.
장군 : 그래? 잡아 ~.
저 : 넵 ~ !.
다음 신호등에 걸려서 대기중인 그차 바로뒤에 차량을 정차시키고
차에서 내려 그 차의 운전석 문을 열었습니다.
그 차의 운전자는 큰일을 저지를뻔한 순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는지,
운전석 차문을 열자마자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대략 30대후반쯤?사실 분노게이지가 너무높아 운전자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웠음, 그 차 모델명도 생각이 안남.)
"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살려주세요 " 하면서 싹싹 비는것이었습니다.
(군사정권시절인데 성판을 노출시키고 운행중인 장군차량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뻔 했으니 새파랗게 질릴만도하지)
당시 분노게이지를 생각한다면 군화발로 그대로 걷어찼을텐데,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을보니 허탈함이 한없이 밀려 오더군요.
나 : 야 이XX야 너 지금 무슨짓을 했는지 알아 ?
그 : 네....죽을죄를 지었습니다.살려주세요.
죽을죄를 지었다고 살려달라는 사람을 어찌하랴...
잠시동안 씩씩거리다가 그차의 운전석 문을 쾅 닫아버리고
내 차로 돌아와 운전석에 앉아서 다시 군자교 방향으로 진행중이었는데,
갑자기 운전석과 조수석 등받이 사이로 발길질이 날아오는것이었습니다.
장군 : 야 임마~! 그걸 군화발로 몇번 걷어차지 그냥 와?
나 : 죄송합니다..죽을죄를 지었다고하며 살려달라고 싹싹 비는 바람에 ~~!!
장군 : 야 임마~! 그래도 그렇지, 그걸 그냥 놔두고 와?
(또 다시 발길질을)
나 : 죄송합니다...!!
장군님은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그러셨을까요?
상상해보십시요..
제가 만약에 위험을 느끼고 피하지 않았다면?
당시 상황에서 두 차량의 속도와 진행방향을 계산해본다면
정확히 우측 뒷문짝 부근을 엄청난 속도로 들이받았을것 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장군님은 어찌되었을까요?
중상? 사망?
죄없는 저한테 화풀이를 하실만도 하지 않습니까?
더이상 아무말씀이나 행동은 하시지 않지만,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중곡동 어린이대공원 후문부근에 도착할때까지 이어지더군요...ㅠㅠ
자..그러면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고 한번 생각해 봅시다.
심각한 의문이 들지 않습니까?
1. 그 차량의 운전자는 왜 제차를 못봤을까요?
2. 저는 그 위험을 어떻게 감지했을까요?
3. 전혀 당황하지않은 저의 순간 대처 능력은?
4. 제차의 좌측 두개의 차로에는 왜 다른 차량이 없었을까요?
1번은 전방주시태만 과속 뭐 이렇게 생각할수있고,
4번은 그냥 우연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2번 ~ 3번은 저 자신이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특히 2번은 백미러에 보일수도없는 위치에서 과속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피한것도 아니고,
두 차량의 속도차이로 보아서 위험이 닥쳐오기 전부터 긴급하게 피한것이니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우 연? 위험을 느끼고 긴급히 행동을 한게 우연일수는 없죠?
초능력? 저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기 적? 상식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할때 붙여지는 이름 이라서 설명이라고 볼수없죠?
한가지 남아있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운명"
나 와 장군 과 그 차량의 운전자 의 "운명"
그렇습니다..
위 상황을 설명을 할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서로 불행으로 얽힐수없는 "운명"
"운명" 이 서로를 지켜준것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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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생활중에 실제로 경험한 실화 입니다.
그 사건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던 내용이라
도저히 잊혀질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육군본부 XX참모부 XX처장(준장)을 모시는 운전병 이었습니다.
그분에게 지정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마크Ⅳ였고,
그 당시 저의 계급은 상병이었습니다.
장군님이 탑승중이므로 차량에 성판을 노출시킨 상태에서
신설동에서 마장동 터미널을 거쳐서 군자동방향으로 운행중이었습니다.
마장동 터미널을 조금 더 지나서
청계고가도로 끝부분 도로와 합류하는 부근을 막 지나면서
저는 3차선(현재 명칭은 차로)을 진행중이었는데
오른쪽 뒷부분에서 급박한 불안을 느끼며 황급히 핸들을 좌측으로 꺾어
2차선(차로)을 넘어서 1차선(현재 명칭은 차로)까지 진입한 순간
뭔가 시커먼 물체가 내 차량의 앞부분을 아슬아슬하게 스칠듯한 간격으로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것 이었습니다.
시커먼 물체는 자가용 승용차였습니다.
헉...차선(차로)을 두개나 넘으며 피했는데도...
그 순간 분노가 얼마나 끓어 올랐을지는
운전하면서 위험한 순간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것입니다.
그때,
장군 : (황급히 소리치며) 야~!! 왜 그랬~??
저 : 저 차가 밀고 들어왔습니다.
장군 : 그래? 잡아 ~.
저 : 넵 ~ !.
다음 신호등에 걸려서 대기중인 그차 바로뒤에 차량을 정차시키고
차에서 내려 그 차의 운전석 문을 열었습니다.
그 차의 운전자는 큰일을 저지를뻔한 순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는지,
운전석 차문을 열자마자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대략 30대후반쯤?사실 분노게이지가 너무높아 운전자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웠음, 그 차 모델명도 생각이 안남.)
"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살려주세요 " 하면서 싹싹 비는것이었습니다.
(군사정권시절인데 성판을 노출시키고 운행중인 장군차량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뻔 했으니 새파랗게 질릴만도하지)
당시 분노게이지를 생각한다면 군화발로 그대로 걷어찼을텐데,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을보니 허탈함이 한없이 밀려 오더군요.
나 : 야 이XX야 너 지금 무슨짓을 했는지 알아 ?
그 : 네....죽을죄를 지었습니다.살려주세요.
죽을죄를 지었다고 살려달라는 사람을 어찌하랴...
잠시동안 씩씩거리다가 그차의 운전석 문을 쾅 닫아버리고
내 차로 돌아와 운전석에 앉아서 다시 군자교 방향으로 진행중이었는데,
갑자기 운전석과 조수석 등받이 사이로 발길질이 날아오는것이었습니다.
장군 : 야 임마~! 그걸 군화발로 몇번 걷어차지 그냥 와?
나 : 죄송합니다..죽을죄를 지었다고하며 살려달라고 싹싹 비는 바람에 ~~!!
장군 : 야 임마~! 그래도 그렇지, 그걸 그냥 놔두고 와?
(또 다시 발길질을)
나 : 죄송합니다...!!
장군님은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그러셨을까요?
상상해보십시요..
제가 만약에 위험을 느끼고 피하지 않았다면?
당시 상황에서 두 차량의 속도와 진행방향을 계산해본다면
정확히 우측 뒷문짝 부근을 엄청난 속도로 들이받았을것 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장군님은 어찌되었을까요?
중상? 사망?
죄없는 저한테 화풀이를 하실만도 하지 않습니까?
더이상 아무말씀이나 행동은 하시지 않지만,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중곡동 어린이대공원 후문부근에 도착할때까지 이어지더군요...ㅠㅠ
자..그러면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고 한번 생각해 봅시다.
심각한 의문이 들지 않습니까?
1. 그 차량의 운전자는 왜 제차를 못봤을까요?
2. 저는 그 위험을 어떻게 감지했을까요?
3. 전혀 당황하지않은 저의 순간 대처 능력은?
4. 제차의 좌측 두개의 차로에는 왜 다른 차량이 없었을까요?
1번은 전방주시태만 과속 뭐 이렇게 생각할수있고,
4번은 그냥 우연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2번 ~ 3번은 저 자신이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특히 2번은 백미러에 보일수도없는 위치에서 과속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피한것도 아니고,
두 차량의 속도차이로 보아서 위험이 닥쳐오기 전부터 긴급하게 피한것이니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우 연? 위험을 느끼고 긴급히 행동을 한게 우연일수는 없죠?
초능력? 저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기 적? 상식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할때 붙여지는 이름 이라서 설명이라고 볼수없죠?
한가지 남아있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운명"
나 와 장군 과 그 차량의 운전자 의 "운명"
그렇습니다..
위 상황을 설명을 할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서로 불행으로 얽힐수없는 "운명"
"운명" 이 서로를 지켜준것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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