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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대로 신기한 경험...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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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막간 신기한 경험(?) 시리즈에 동참합니다...ㅎㅎㅎ
어찌보면 끈긴 필름 시리즈...^^



 군대를 다녀오고나서...

동기들끼리 군대 후임들을 위해서 날을 잡아서 닭에 돼지에 피자에 한보따리씩 들고..
사천으로 갔습니다. 가기 일주일 전부터 행보관이랑 소대장이랑 이야길 하고 간다고 날을 잡았었지요..

저는 사천 모 공군부대 안에 있는 육군 출신입니다..^^;;

원래는 민간인 신분이기에 부대안에 들어갈수 없는데..행보관의 재량(?)으로 육군트럭에 4명이 숨어서 공군의 검문을 무사히 넘어 들어가서 이틀후에 전역을 하는 후임들과 내무반에서 술판을 벌였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술이지요...ㅡ,ㅡ


새벽1시까지는 술먹고 한것이 기억이 나는데..
아침(9시쯤)에 눈을 떠 보니 부산의 제집 제방침대에서 자고있더군요..

그것도 후임것을 뺏어 입은 홍당무체련복을 입고서는요...ㅡㅡ

어머니께 물어보니 새벽6시쯤에 술에 떡이되어서 혼자 집에 왔다는데..


사천에서 부산까지 육군 홍당무체련복을 입은체로 술이 떡이되어서 돈 한푼없이 왔다는 사실도 신기하지만..


육군부대 자체가 공군 비행장 안에 있어서 검문을 4군데는 통과해야 하는데..
거길 어떻게 나왔을까 하는 걱정이...ㅡㅡ

동기에게 전화를 해보니..그냥 니가 화장실 간다고 해놓고는 옷만 놔두고 사라져서 난리가 났다고 하더군요..그래도 행보관의 짬밥 스킬인지 전화로 이야길 하니 그냥 슬쩍 덮었는데..

공군쪽에서는 검문소나 다른 경계초소에서 아무런것도 몰랐다고 하는게 더 신기한 이야기...

행보관은 몰래 부산까지 가는 재주를 살리기 위해 다시 군대 오라고 하더군요..ㅡ,ㅡ


내 몸에 실미도의 피가 흐르는것이냐...( -.-)/

술먹고 검문소4개를 돌파하고 사천에서 집까지 올정도의 강인한 체력(?)...
(사천에서 부산까지는 차로 달려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직까지도 검문소를 어케 넘어왔는지..
사천에서 부산까지 어떻게 왔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신기한 필름이 끈겨진 사연이었습니다...

너무 평범한 신기한 이야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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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아하 ~~ 그 때 그분이셨군요...^^

만취상태로 저 한테 차를 태워달라고 하시던 ~~
처음 보는 분이지만 만취상태인데도 무척 예의바른 분 이시라 
부산까지 태워다 드린적이 있다는...^^














이말은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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