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로 중앙시장 골목입구에 xxxx 이라는 허름한 소주방이 있었어요
김광석 마니아 사장 아주머니의 느낌대로 운영되는 곳인데
늘 김광석 노래가 나오곤 했어요... 입구부터 음침하고... 계단도 몹시 좁고요
안주는 맛이 그렇게 없을 수가 없었어요
손님이 뭘 찾아도 들은척 만척 하는 곳이죠...

이 곳의 단점은 열거하자면 끝이 없는데, 한 가지의 장점이 있어요
운치가 있었습니다.

현찰로 바를수 없는 게 하나 있다면 운치죠

원글 읽다보니 그 곳이 생각나네요... 대학시절 이 곳에 참 많이 갔었는데
이젠 내 머리속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나 요엘님 글이나 볼라치면 생각나는 존재가 되버렸네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김광석씨와 백지영씨의 목소리는 뭐랄까 늘 슬퍼요

모든 인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추억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간다고 하더라고요

김광진요.. 더클래식..

전 에픽하이와 타루와 sg워너비

노래가 너무 좋군요. 다른 노래에 비해

노래잘하는사람이 좋더라구요..

엠씨더 맥스 노래도 어둡고 우울하죠 ㅎㅎ
가끔 신나는거도 있는데 목소리가 그래서 그런지 좀 우울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