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보니 정수리 부분이 심각하게 훤하네요.
소시적 머리 숱 많고, 머리 결 건강하여
찰랑거리는 머리결 부여잡고 난 소중하니까요~를 연신 외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건조하고, 모발은 가늘어지고, 뽑힌 머리카락의 모근? 부분을 보니 흰 색 부분이 있는 둥 마는 둥...

병원가니 탈모 맞다며, 두피에 아주 그냥 뽐뿌질 주사를 들이부어 주시는데 아프기만 하고 효과는 전무...

호르몬 약제를 주는데, 수염이 없어질 수 있다는 말에 기겁하여 중단... 내가 무슨 동방불패 되어 규화보전 연마할 것도 아닌데...

한의원가니 스트레스 때문에, 열이 많아 기혈이 순환안된다면서 헬 레이저 만들어주시는데 최소한 3개월 이상은 맞아보라니 살짝 돈 아깝기도 하고...

머리가 빠지는 이 오묘한 현상을 다만 노화로 설명하기엔 아직 난 젊은데... 아침마다 19금...

혹자는 속병이 있으면 그럴 수 있다느니, 두피가 건강하지 않아서 그렇다느니... 말 들만 많은데...

혹시라도 탈모 경험하시고, 이거 먹어봤더니 효과 짱, 이렇게 했더니 효과 짱, 여기가서 치료받았더니 효과짱, 이런 비책있으신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한 번 하면 꾸준히 3개월은 해보고 판단하니 그 점은 염려마시고요~ 긴 인생 머리카락만 돌려받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