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대전에 잠시 내려갔다오고 쇼핑몰에 전념을 다했었다.
에러도 없이 진행이 잘되어 일에 속도도 빨랐었다.
나는 쇼핑몰을 분리시켜서 만들었는데
분리된 쇼핑몰에서 에러가..
도저히 문제점을 찾지를 못하고 헤메기를 장장 3~4시간.
이러다 언제 만드나 ..

마누라 하고 대판 싸웠다.
" 문디야"
" 너는 왜 쓸떼없는짓 해가지고 날 이렇게 골탕먹여"

마누라 왈
" 누가 자기보고 만들어 달라고했나? "
" 내가 만든다고 하니 굳이 자기가 만든다고 해놓고는 잘 안되니깐 나한테 화풀이야"

" 당신이 문디같은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니깐 그렇지"

일년전 마누라 명함을 보니
어?
홈페이지 주소가 있는거 였다

이거 뭐냐고 물으니깐
누가 소개를 해서 아주 싸게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얼마주었느냐고 하니깐 무조건 싸게 줬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누가 소개를 했는데 정말 싼게 비지떡이라고 80만원에 제작을 해주었는었나 보다.
근데
이건 초보인 내가 봐도.. 홈페이지가 아니다
썰렁하기 그지없고 디자인이라곤 ....

방문하는 사람마다 그게 홈페이지냐고 다 한마디씩을 던지니.
은근히 성질만 났다

마누라하고 대판싸우고..
홈페이지를 만들려거든 돈을 많이주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야지
괜히 만들어서 이미지만 더 나빠지게 만들었다고
홈페이지 때문에 얼마나 오랜동안 싸웠는지.
다시는 내 앞에서 홈페이지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고 이 싸움으로 이혼할 뻔 했습니다

그러기를 일년이 지난지금 큰소리에 떵떵거리다
마누라는 언제 홈페이지 되느냐고.. 자꾸만 물어보는데 미칠지경입니다.
이번 추석에 엑기스를 팔아야 된다고.. 아우성인데

이걸 어쩌나..

궁리끝에 묘안을 짰습니다.
서버비하고 도메인비를 안내어서 못만든다고.
지금 신청하면 한달넘게 걸리기 때문에 지금은 안된다고 했는데

ㅎㅎ
설마 마누라 다른데서 묻진 않겟지요..
물으면....
ㅎㅎㅎ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요..